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올해는 더 기대돼
1월의 우리나라는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완벽한 시기다.
특히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데, 이 축제들은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 준다.
당장 이번 주말에 겨울 축제로 활기찬 강원도를 방문하여, 겨울의 매력을 가득 경험해 보는건 어떨까.
철원군 한탄강축제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제12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가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한탄강과 승일교 주변에서 개최된다.
‘겨울날의 산책, 한탄강 자연을 따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한탄강의 얼어붙은 얼음길을 따라 걸으며 주상절리와 협곡의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트래킹 이벤트다.
이 축제에서는 한탄강의 얼음 위에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기암괴석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등재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트래킹 코스 중간에 위치한 승일교 아래에서는 대형 눈 조각,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겨울 음식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길거리 공연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20일에는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라는 특별 이벤트가 개최되며, 참가자들의 독특한 보디페인팅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의 재미와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홍천강 꽁꽁축제
제1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5일부터 21일까지, 총 17일 동안 홍천강 둔치주차장에서 성대하게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는 홍천문화재단 주최로, 다른 축제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6년근 인삼으로 키운 인삼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맛, 크기, 육질 측면에서 뛰어난이 송어를 잡고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지난 주말에도 눈이 소복히 쌓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아침 일찍부터 활기를 띠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얼음물 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독특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송어 구이터와 실내 낚시터에서도 많은 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의 첫날인 5일에만 1만 3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이 이 축제를 찾고 있다. 이 홍천강 꽁꽁축제는 21일까지 계속될 예정다.
화천군 산천어축제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는 지난 6일부터 화천산천어축제가 축제 시작됐으며, 어느 때 보다 활기차게 진행중이다.
맑은 물로 유명한 화천천이 얼음으로 뒤덮일 때 열리는 이 축제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을 통해 산천어를 잡는 체험이 가능하다.
산천어 낚시의 즐거움은 물론, 현장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 놀이가 마련되어 있어, 매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예년 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28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