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비밀번호 당장 바꿔야합니다”… 인천공항에서 2년 동안 일어난 범죄에 모두 충격

인천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2년여간 범행 이뤄져 충격…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 때 기내에 반입 가능한 물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짐은 위탁수화물로 보낸다.

위탁 수화물에는 일반적으로 여행 중 필요한 의류, 개인용품, 선물 등 크고 무거운 물건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수화물은 항공사의 직원들에 의해 비행기의 화물칸에 실리고, 목적지 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 수취 구역에서 다시 찾을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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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믿고 맡기는 위탁수화물 서비스에서 절도 사건이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의 위탁 수하물을 관리하던 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씨가 상습 절도로 구속됐다. 

A씨는 무려 2년 동안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왔으며, 그 피해금액이 약 4억원에 달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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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이 항공사에 맡긴 여행용 수화물을 싣는 과정에서 몰래 열어, 총 3억 7천 3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수법은 매우 간단했지만 치밀했다. 먼저 그가 노린 수화물은 도착지에서 가장 빨리 내리는 일등석 또는 비즈니스석 승객들의 짐이었다.

주로 동료들이 쉬는 틈을 타서 범행을 저지르곤 했으며, 훔친 물품들을 작업복으로 싸서 세탁물인 것처럼 위장한 뒤, 인천공항의 보호구역 밖으로 빼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그는 승객들의 캐리어 비밀번호가 매우 허술하다는 틈을 이용해 ‘0000’, ‘1111’, ‘1234’ 등의 번호를 맞춰보고 열리면 물건을 훔치는 식이었다.

심지어 일부 캐리어는 비밀번호 설정이 되지 않아 그의 쉬운 먹잇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승객들이 도난 사실을 즉시 인지하지 못하도록, 여행용 가방에서 값비싼 물품들을 선별적으로 한두 개씩만 훔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이러한 방법은 피해자들이 도난을 바로 알아채지 못하게 하여, 그의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도록 한 주요 요소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물건들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훔친 물품 중 약 2억 1천만원 상당은 피해자에게 돌아갔지만, 나머지 1억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의 주인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에 대응하여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피해품의 주인을 찾기 위한 신고 접수반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항 수화물 도난 사건)

또한, 유사한 범행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에 공항 내 하청업체의 근무 상황을 면밀히 감독하고 보안 검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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