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레트로 여행지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면, 감성적인 순간들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옛날의 추억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며 현재는 사라진 곳이 많지만, 그 시절의 장소들을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경상남도에는 이러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다. 마침 경상남도에서도 옛날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여행지’ 3곳을 추천했는데, 이번 설 명절에 추억을 회상하며 다녀와보는건 어떨까.
통영 봉숫골 골목길
통영 시내를 지나 충무교를 건너면 미륵도에 위치한 봉숫골이라는 아름다운 동네가 나타난다.

이곳은 ‘한국의 피카소’, ‘색채의 대가’로 칭송받는 화가 전혁림이 살던 곳으로 유명하다.
전혁림 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에는 다양한 책방, 사진관, 카페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산책하며 구경하기에 이상적이다.
전혁림 화백은 자신의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미술관을 세웠다. 전 화백과 그의 아들 전영근 화백의 작품이 담긴 세라믹 타일 7,500장으로 꾸며진 이 미술관은 통영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되었다.

미술관 바로 옆에는 폐가를 새롭게 단장해 연 ‘봄날의 책방’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백석 등 통영과 인연이 깊은 예술가들의 글귀가 적힌 벽을 통해 깊은 감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통영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조희미용실, 약수탕, 진 이용원과 같이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가게들은 방문객들에게 멋진 사진 찍을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
거제 문방구 거리
거제의 숨은 골목을 탐방하면,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미 인기 있는 문채네 구멍가게와 미미네 문방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곳을 포함하여 옛 가옥을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레트로 분위기의 상점과 문방구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곳들에서는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들과 학용품, 그리고 쫀드기 같은 옛날 과자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과거에 즐겼던 전통 오락기 사용이나 달고나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종이 인형이나 딱지와 같은 놀이는 현대의 디지털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호기심을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따뜻한 추억을 되살려 준다.

상점의 일부를 70년대와 80년대의 거실이나 극장처럼 꾸민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과거로의 여행을 제공하며, 어른들에게는 특히나 감성적인 향수를 자아내는 공간이다.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
1905년에 문을 연 후 105년 동안 활용되었던 옛 진영역이 현대적으로 리모델링되어 철도박물관으로 거듭났다.

박물관 내에는 옛 진영역의 모습을 복원한 포토존, 역사적인 철도 모형 및 티켓을 전시한 공간, 그리고 무궁화 열차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활용한 기관사 시뮬레이션 체험을 통해, KTX 등 고속 열차의 시대에 잊혀진 완행 열차와 소규모 역사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개인이 주최하는 전시회가 열리며, 이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박물관 바깥에는 옛 철로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도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할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이 지역의 레트로 관광 명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경남관광 공식 웹사이트와 경남도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