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당했다. 술 한잔에 770만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에서 반드시 주의 해야할 일

도쿄 최대 번화가에서 일어난 일
유명 프랜차이즈인 것처러 속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가격 책정으로 여행객 및 소비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이른바 ‘바가지 요금’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인 일본에서도 이러한 바가지 요금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는 여행의 즐거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관광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문제다.

유명 프랜차이즈 알고보니 가짜?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의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신주쿠 카부키초에서 유명 닭꼬치 체인점으로 가장해 관광객들을 현혹한 50대 사업자와 그의 호객단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이 식당은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터무니 없는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들은 유명 체인점의 직원으로 위장하여 관광객들을 매장으로 유인했고, 일단 고객이 자리를 잡으면 다양한 핑계로 과도한 요금을 청구했다.

예를 들어, 한 사람당 1,000엔(약 9,000원)의 자릿세를 부과하거나, 저렴한 안주를 제공한 뒤 ‘기본 안주료’ 명목으로 추가로 1,000엔을 요구하기도 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이들의 만행은 주말과 연말에는 더욱 심해졌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과 연말에는 추가 요금을 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온라인 리뷰에는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가게이니 방문하지 말 것”이라는 다수의 부정적인 후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소비자들의 불만 제기가 잇따르자 현지 경찰은 이들을 영업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술 한잔 770만원, 일본 국민도 분노

외국 관광객이 아닌 현지 일본인들에게 일어난 바가지 요금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 여성 고객에게 지나치게 높은 요금을 요구하는 호스트클럽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일부 호스트클럽에 대한 영업 정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 공안위원회는 여성 고객에게 비싼 요금을 강제로 청구한 호스트클럽에 대해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한 호스트클럽에서는 여성 고객이 가게를 나가려고 했을 때, ‘음료를 마시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며 강요하여 인근 ATM에서 현금 85만엔(한화 약 770만원)을 인출하도록 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여행 바가지요금 주의)

도쿄 공안위는 이러한 행위를 조례가 규제하는 바가지 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례를 적용하여 호스트클럽에 행정 처분을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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