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인기 많아지는 한식
의외의 음식들도 주목 받는 중…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따라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의 흥미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인사들도 자신의 SNS에 한식을 공개하며 애호가임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많은 인기를 끈 한식은 외국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김치, 불고기, 비빔밥, 양념치킨, 라면 등이었는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음식이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한식 중에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높았던 음식들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닭 한마리
국물 요리는 한국 음식의 특색 중 하나이며, K-푸드 열풍의 동력으로 김치찌개, 부대찌개, 된장찌개 등이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알게 된 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물 요리가 있습니다. ‘닭한마리’가 바로 그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다른 찌개나 탕류보다 자극적이지 않으며, 다량의 닭고기와 채소가 들어가 있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때 스티븐 비건 前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닭한마리 전문점을 찾았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급부상 하기도 했습니다.
사찰음식
한국의 사찰음식은 과거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컨텐츠에 출연한 정관스님의 소개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사찰음식은 육류 및 자극적인 맛을 섭취하지 않는 스님과 불교 신자들이 주로 먹었으나 의외로 외국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겹살이나 갈비 등과 달리 사찰음식은 ‘건강한 맛’으로 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세계 기자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40여개국의 기자들은 서울 진관사에서 이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모두가 감탄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화제였습니다.
쌈밥
외국인 관광객들 중 많은 이들이 ‘건강에 좋아 보인다’는 이유로 한국 음식을 선호합니다. 비교적 기름기가 적고, 채소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데 이런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에게는 쌈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채소를 사용해 음식을 싸 먹는 이 방식이 신선하고 흥미로운 경험이며, 쌈에 넣을 재료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쌈밥의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들이 느끼기에 오묘하지만 맛있는 소스인 쌈장과 강된장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의 입 소문을 타고 의외의 인기를 누리는 한국음식입니다.
유자차
유자차는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한국 전통 음료 중 하나로, 향미를 중요시하는 서양인들은 유자차의 세련된 시트러스향을 매우 매력적으로 느낍니다.
유자는 특히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이 3배 이상 높아 감기와 피부 건강에 탁월하며, 노화와 피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기산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전라남도의 농수산물 수출량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유자는 지난해 대비 약 16% 증가한 수익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