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설경여행 즐길 수 있다
노선 운행 횟수 2배로 늘려
국내 최고의 겨울 설경을 더욱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화제가 되고 있는 그 장소는 바로 아름다운 제주도의 설경 명소 1100고지다.
제주도의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한라산 정상을 동쪽으로 두고,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길이며, 이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1100고지에 갈 수 있다.
이 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눈꽃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전망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또한, 제주도의 주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히는데, 이곳의 매력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 내려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여, 여름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제주도의 겨울 매력을 만끽한다.
제주도는 이러한 여행수요를 해결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정해 한라산을 오가는 임시 버스 2대를 240번 정규 노선에 투입했다.
그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교통체증 없이 더욱 편하게 설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최근 ‘설경 버스’의 운행 횟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27일부터 이 버스의 일일 운행 횟수를 기존의 12회에서 24회로 증가시킨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버스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탑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주말에는 한라산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는 240번 버스의 기존 노선인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는 그대로 운행하고, 제주 버스터미널 ~한라병원 ~ 어리목 ~영실매표소 구간에 새로운 임시버스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겨울철 설경 버스와 만차 구간 출퇴근 버스 운행에 있어 탑승객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에 자주 결빙되는 1100도로 지역에 대해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한라산에는 삼각봉을 포함해 많은 눈이 내려 쌓였으며, 이로 인해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한라산 입산이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되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27일부터 일부 탐방로를 개방하기 위해 길 트기 작업과 함께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