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을 줘야 돼? 말아야 돼?”… 나라별로 다른 팁 문화

고마움의 표현인데 무례하게 보일수도 있다.
나라별로 팁에 대한 인식이 달라

팁(Tips) 문화는 자신이 제공 받은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 때 그 고마움을 금전으로 표시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팁 문화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 유럽 국가에서는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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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팁 문화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있으며, 반대로 팁 문화가 없던 나라에서 조금씩 생겨나는 등 나라별로 다양한 팁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나라별 팁 문화는 어떻게 다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일본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으며, 실제로 팁을 주고 받는 것은 다소 당황스럽고 어색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팁을 주고도 상대방에게 불함을 줄 수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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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예외적인 상황도 존재한다. 서구 문화에 친숙한 개인 가이드나 통역사와 같은 경우에는 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일정한 예절을 따라야 하는데, 돈을 직접 건네는 대신 장식된 특별한 봉투에 깨끗한 화폐를 넣어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국

중국에서는 한 때 팁 제공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서구의 여러 관습이 점차 받아들여지면서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누구도 다른 사람의 종이 될 수 없다는 사상이 강해 이로 인해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행동은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금지되어 왔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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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서로간에 팁을 주는 습관이  어색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대도시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여행 중에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나 투어 가이드, 바텐더 등에게 특별한 서비스나 도움을 받았다면,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이집트 

이집트를 포함한 일부 중동 국가에서 여행객들이 자주 직면하는 것 중 하나는 ‘박시시(Baksheesh)’라는 독특한 그들만의 팁 문화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호의를 베풀어 그에 대해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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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관광지에서 갈취에 가까운 행위를 하기 때문에 외국 여행객들은 당혹스럽거나 꽤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이나 물품을 주는 행위는 이슬람의 주요 교리 중 하나인데, 여행객들에게도 ‘박시시’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시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나 이와 비슷한 문화권을 방문할 때는 미리 이러한 ‘박시시’ 문화를 이해하고 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덴마크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은 팁 문화가 없습니다. 이 나라들은 대체로 1인당 소득이 높고 복지 제도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 업종의 근로자들이 팁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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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스토랑과 호텔에서는 가격에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전통은 아니지만, 식당에서 계산서를 반올림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는 좋은 서비스를 받은 경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간결하고도 직관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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