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고장 강릉 커피 맛집 10곳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디저트
강원도 강릉은 관광지의 메카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등이 많이 있어 여름 휴가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하지만, 강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인데, 강릉이 핫해진 이유에는 맛있는 맛집들도 있겠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오션뷰의 카페들도 한 몫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릉은 이제 한국의 커피 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포해변 같은 주요 해변 관광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커피’를 중심으로 여름 휴가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강릉이 커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현재 커피 전문가들로 붐비는 안목해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은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조용한 해변도로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명소가 되었다.
안목해변에 천천히 자리 잡기 시작한 카페들은 지금은 연이어 펼쳐져 카페의 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다를 마주하며 향기로운 커피를 즐긴다는 것, 그것이 바로 강릉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많은 한국인들을 위해, 오늘은 강릉의 핫플레이스인 카페 10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지난 2002년 오픈한 테라로사 본점은 강릉의 대표적인 카페다. 커피 전문가인 김용덕씨에 의해 탄생한 이곳은 처음에는 원두 로스팅 전문점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품질 좋은 커피를 찾게 되자, 카페로 확장하게 되었고, 지금은 강릉의 유명한 카페로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곳에 방문하면 그림 같은 정원과 따뜻한 나무 톤의 인테리어로 마치 숲 속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원래 로스팅 전문 공장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방문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되며, 여기서 나는 커피 향기를 즐기는 것은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산토리니커피
카페 거리 초입에 위치해 시작부터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 바로 이 카페다. 최고급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제공하는 핸드 드립 커피는 탁월한 맛을 선사한다.
카페의 테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안목 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눈과 입 모두 만족하는 경험을 가져다 주며, 맛있는 베이커리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
이곳은 한국의 1세대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라는 카페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이 곳에서는, 박이추 선생님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참고로 박이추 선생님은 월요일 ~ 수요일은 오후 시간에, 그리고 목요일 ~ 일요일은 저녁 시간에 직접 카페에 계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이추 선생님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시음하고 싶다면, 방문 시간을 반드시 잘 기억해야 하고, 2층에서는 커피 로스팅 과정도 감상할 수 있다.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강원도 강릉 안목해변에 있는 본점을 비롯해 삼척해변에 있는 삼척점, 그리고 서울 잠실점과 문래점 등 서울과 강원도에 여러 지점이 있어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보사노바 커피 로스터스이다.
직접 운영하는 라오스의 농장에서 생산된 원두로 커피를 제조하는 이 카페는 1층에서 신선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사용해 바로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그 맛으로 유명세를 탔다.
속초 해변 뷰가 너무 멋진 보사노바의 바다 전망은 맛있는 커피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옥상에서 바라보는 안목 해변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경치로, 방문객들에게 안락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
봉봉방앗간
봉봉 방앗간은 강릉시 명주동에 자리한 곳으로 오래된 방앗간을 카페로 변신시킨 특색있는 카페이다. 이곳은 조용한 주택가에 그 빈티지한 분위기로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커피숍과 아트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옛 방앗간의 모습과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과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그리고 커피 외에도 다양한 유기농 허브티도 준비되어 있다. 과거의 감성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봉봉 방앗간’이 강릉에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키크러스
분위기 좋은 강릉 커피거리에 위치한 키크러스 커피는 브런치, 디저트, 베이커리 카페로 불리고 있어, 다양한 빵과 샌드위치, 파니니, 피자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매우 적합한 곳이다.
시원한 오션뷰를 자랑하는 키크러스 커피는 3층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안목 해변의 경치를 볼 수 있어, 마치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듯한 기분이다.
키크러스 커피의 특별한 메뉴로는 연탄 모양의 빵과 케이크가 있는데, 그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연탄 빵은 선물용으로도 매우 인기가 많다.
로지커피
강릉 카페 거리의 풍경 속에서도 독특하게 빛나는 이 카페는 밝은 화이트 컬러의 스타일리시한 내부와 독창적인 소품들로 공간을 채워넣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이 카페는 모든 층의 통창을 통해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어 시야가 탁 트여 있고, 특히 2층과 3층 창쪽 자리는 사람들에게 항상 사랑받는 공간이다.
날씨가 맑을 때는 루프탑으로 올라가 동해바다의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소리를 들으며 커피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엘빈커피
커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디저트. 강릉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다면 ‘엘빈’ 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강릉 바닷가의 멋진 오션뷰를 감상하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매일 직접 만든다는 타르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상큼한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조합이 인상적인 생딸기 치즈 타르트는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티라미수,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등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익과 디저트들도 준비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 엘도라도
노란색 건물이 눈에 띄는 인상적이고 예쁜 카페로, 창고를 개조한 것 같은 이곳은 밝은 외관과는 상반되게 내부는 온통 블랙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창고형 건물에 2층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엘도라도는 내부로 들어서면 실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카페라기보다는 마치 조용한 갤러리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모든 자리가 오픈되어 있어 2층까지 전부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아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테이블의 간격이 넓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엘도라도의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세련된 음료와 디저트는 사진에 담기 딱 좋다. 안목 해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사진을 찍기위한 여행객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 강릉안목항점
마지막으로 어느 곳에서나 실망시키지 않고 무난하게 믿고 마실 수 있는 스타벅스가 있다. 안목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2층 규모의 건물로, 창가 자리에 앉으면 창문 너머로 아름답고 멋진 해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층보다 2층에서의 바다 전망이 잘 보이기 때문에 2층에 자리잡는것을 추천한다. 또한, 실내에서 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음료를 손에 들고 해변에서 바람을 느끼며 산책하는 것도 분위기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