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라간 수온 때문에 해안가 상어 출몰 잦아져
미국 해변에선 5명 공격당하기도…

최근에 동해안 지역에서 공격적인 상어의 출몰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서철이 한창인 부산 인근 해변에서도 상어 발견 사례가 보고되었다.
유사한 사례로, 미국 동부의 해변에서는 실제로 지난 달 5명이 상어에게 물려 부상을 당했고 일부 해변은 이로 인해 폐쇄되기도 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어의 출몰 증가가 수온의 상승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어가 더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변에서의 물놀이 안전에 대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몰한 상어 중에도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종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어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여러 가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상어가 가장 활동적인 시간인 저녁 늦게부터 새벽까지의 바다 활동은 피해야 하며, 상처가 있을 때는 상어를 유인할 수 있는 피 냄새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상어가 반응할 수 있는 밝은 색상의 수영복은 피하고, 물놀이 시에는 2인 이상 무리지어 함께 활동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상어를 발견했다면,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휘젓는 등 자극적인 행동은 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당했다면,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죽을 힘을 다 해 싸워야 한다. 있는 힘껏 상어의 눈이나 코를 강하게 때려야만 위급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역 해경 관계자는 “상어 출몰이 잦아지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상어를 발견한 경우에는 즉시 신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