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많이 찾는 따듯한 여행지
찬바람이 매섭게 불기 시작한 요즘, 자연스럽게 따뜻한 여행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연말 여행 성수기까지 겹쳐 여행 수요는 따듯한 나라로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괌
괌은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멋진 해변, 리조트들의 풍부한 부대시설, 다채로운 해양 스포츠, 그리고 쇼핑의 재미까지 두루 갖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다.
괌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많지만, 매력에 빠져 다시 찾는 재방문자들이 많아 인기 있는 숙소들은 일찍 예약이 찬다.
아가냐 중심부에 위치한 숙소에서 머무르면, 투몬비치와 같은 주요 해변에서 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쇼핑 애호가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으로 수많은 쇼핑센터에서 즐거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미국령인 괌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섬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방콕
태국의 방콕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목적지로, 겨울 시즌이 되면 여행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유명 여행업체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방콕은 겨울에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중 4위에 올랐다.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 방콕은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가 펼쳐져, 방콕에서 최상의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기다.
이때는 몬순 기후와 높은 습도가 한풀 꺾이며, 여름의 강렬한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방콕 여행에 가장 적합한 시기로 꼽힌다.
발리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섬 발리는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사원과 궁전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으며, 따스한 환대와 고대 문화의 산실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발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이자 문화적 유산인 울루와뚜 사원(Uluwatu Temple)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발리 남서부의 부킷 반도에 위치한 이 사원은 높은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들은 사원과 절벽의 경계에서 황홀한 바다 경치와 황금빛 일몰을 경험할 수 있다.
다낭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여행지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낭은 1월에 평균 온도가 약 20도로, 겨울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우기가 거의 끝나는 시기여서 날씨도 좋다.
여기에 합리적인 물가와 반미, 쌀국수,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다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인근 여행지인 호이안도 반드시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많은 기념품 가게와 투본강의 환상적인 야경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