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싫다면 이 나라 떠나자
우리와 전혀 다른 남반구 여행지들
다가오는 11월 겨울이 찾아오지만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남반구 국가들은 따듯한 계절을 맞이한다.
남반구 국가들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여름이며, 이 기간 동안 여행 성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추위를 싫어하고, 여름의 뜨거운 열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떠나는데, 어떤 곳들로 여행을 떠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호주
남반구의 대표적인 나라 호주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이 찾아오는 11월에는 따뜻하고 온화한 봄 날씨를 누릴 수 있다.
11월은 특히 자카란다라는 보랏빛 벚꽃이 만개하여 전체 풍경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 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위치한 도시인 그래프턴(Grafton)이 자카란다로 유명하다.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이 시기에 호주를 찾게 되며, 이외에도 호주에는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다.
‘그랜드 캐니언’이라고도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시드니항, 포트스테판 그리고 오크베일 동물농장 등이 그 대표적인 11월에 여행 명소들이다.
뉴질랜드
호주와 더불어 남반구를 대표하는 여행 명소 중 한 곳은 뉴질랜드다.
뉴질랜드의 사우스 아일랜드도 마찬가지로 이때 따뜻한 날씨를 맞이하며, 아직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지 않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다.
빙하가 녹아 청록색으로 물들은 테카포 호수에서 바다를 감상한 뒤, 마운트 존 천문대에서는 밤하늘의 놀라운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서는 숨 막히는 파노라마를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퀸스타운은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아드레날린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번지점프, 급류타기, 제트 보트 등 대자연에서 활기찬 뉴질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열정이 넘치는 남미의 나라 아르헨티나는 많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여행지 중 하나이며, 우리와 계절이 정반다.
그 중에서도 ‘지구의 끝’으로 불리는 ‘파타고니아’는 남극에 인접해 있어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곳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지상낙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목적지로 여겨진다.
특히 11월부터는 인파가 적어서 숙박과 투어 옵션도 다양하고, 날씨도 화창해서 외부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바다사자, 아기 펭귄들을 만나보는 것은 파타고니아에서의 특별한 경험 중 하나다.
칠레
칠레는 남미 대륙에서 가장 모험적인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며, 그 다양한 지형과 활동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나라는 남부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해 있어, 사막부터 산, 호수, 화산, 스키 슬로프, 해변가 마을, 포도원까지 다양한 풍경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마다 특색 있는 풍경 감상하고 야외 활동을 즐길수도 있다.
예를 들면, 아타카마 사막에서는 별을 보는 것, 해안가 마을에서는 서핑, 안데스 산맥에서는 하이킹이나 래프팅, 그리고 빙하 지역이나 스키장에서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1월은 칠레의 봄에서 여름 시즌으로, 날씨가 매우 쾌적하여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이 때문에 다양한 야외 활동과 모험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