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가득한 축제
곶감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과일이며, 겨울 간식으로 먹거나 다른 요리와 곁들여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곶감을 주제로 국내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매년 큰 규모의 지역 축제가 손님을 맞이한다.
이번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는 곶감 축제들이 개최되므로 일정과 축제 내용을 확인하고 떠나보자.
함안 곶감축제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올해의 곶감 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함안체육관 주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3일에 발표했다.
이번에 13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함안곶감축제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곶감말이 떡 만들기, 곶감 체험활동, 곶감 경매,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함안 지역의 곶감은 해발 770미터의 여항산 청정 지역에서 자연 바람으로 건조되어 특별한 맛과 질감을 지닌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씨가 적고 당도가 높으며, 부드럽고 차진 육질로 유명하다.
조선 숙종 시대부터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라갈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양 곶감축제
경상남도 함양에서 ‘제8회 지리산함양고종시곶감축제’가 12일부터 3일간 상림공원에서 활기차게 개최된다.
이 축제는 지리산의 청정한 환경에서 자란 달콤한 곶감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 기간 동안 함양고종시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직접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축제의 주요 상품인 곶감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깜짝 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곶감을 맛볼 기회도 있다.
또한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2024년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연 만들기, 타래곶감 만들기, 곶감떡 메치기, 알밤 굽기 체험 및 전통 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떡국, 어묵, 곶감차 등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음식들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미각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되며, 곶감 초콜릿과 감말랭이 붕어빵 만들기와 같은 독특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의 분위기를 더 신나게 만들어주는 이찬원, 김희재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영동 곶감축제
충청북도 영동군은 올해의 곶감 축제를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영동군의 축제관광재단과 곶감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곶감을 알리는 홍보관이 설치되며, 지역 내 30여 농가가 참여하는 곶감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축제는 곶감 수확 체험,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군립 난계국악단의 연주회 및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충청북도의 주요 곶감 생산지인 이 지역은 약 1,900여 농가가 연간 약 2,500톤의 곶감을 생산하며, 그 중 일부는 미국, 홍콩, 베트남, 호주 등 해외로 수출된다.
영동군 측은 “소백산맥의 자락에 자리한 우리 지역은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달고 쫀득한 맛의 곶감이 생산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