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시원한 여름 바람이 지나, 선선한 가을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이 짧고도 아름다운 계절의 하늘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바다’ 일텐데요.
넓게 펼쳐진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일몰은 일상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주며,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줍니다.
이번에는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국내 바다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공항철도로 떠나는 용유도
용유도는 인천의 보석 같은 섬으로, 아름다운 옹진반도 해안과 영종도가 연결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이름 뒤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어요.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용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모습처럼 보여 이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해변은 영종도의 다른 해변들에 비해 조용한 편으로, 원래의 자연미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푸른 바다와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죠. 또한,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들이 있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용유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공항철도에 연결된 자기부상열차입니다. 인천공항터미널에서 이 열차를 타면 용유역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역을 나서면 바로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바다 전용 버스’인 302번 버스를 이용하면 주변의 해수욕장과 여러 관광 명소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1호선 코스 월미도
월미도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 찬 명소입니다.
수도권에서 당일로 즐기기 좋은 바다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레일바이크부터 월미 조각 공원, 월미 전망대까지 다양한 관광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테마파크에서는 ‘월미도 바이킹’이나 ‘월미도 디스코팡팡’ 같은 재미있는 놀이기구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죠.
월미문화의 거리를 걸으며 바닷바람과 짭조름한 바다 향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월미도의 진정한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그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해양수질 1등급을 자랑하는 월미도의 바다는 낮에는 청량한 푸른색, 저녁에는 붉은 노을을 반영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인 ‘월미 바다열차’를 타면 독특한 오션뷰를 통해 월미도의 바다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솔찬공원
솔찬공원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인근, 인천대학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피크닉 존이 마련되어 있어 돗자리를 깔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더욱이 즉석 라면 자판기가 있어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한강공원을 연상케 합니다.
공원 내에서도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광장으로 나가면 더 가까이서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때때로 버스킹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특히, 이곳의 노을은 그 아름다움으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식정보단지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 인천 근교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힐링 스팟’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고, 지하철로도 충분히 나들이코스로 가능한 수도권 바다 명소 3곳을 소개했습니다.
짧은 가을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마시고,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이곳들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