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기도 단풍 절정예상
평일 제외하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주말에 즐기는 경기도 단풍 명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단풍이 빨리 물드는 설악산은 이미 절정을 맞이했다. 경기도권역도 점점 물들기 시작해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가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사실상 경기도권에서 단풍 절정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는 이번주말(28, 29) 밖에 없다.
경기도에서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주말은 놓쳐서는 안 되고, 어느 곳을 가야 절정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소요산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에 위치하며, 경기도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산이다.
이 곳의 최대 장점은 단연 교통이다. 매우 편리하게도 전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소요산에서는 원효폭포와 원효대와 같은 절경을 만날 수 있으며, 그림 같은 아름다운 단풍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만약 자녀와 함께 방문한다면, 근처에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통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용문산
용문산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하며 푸른 나무, 아름다운 강과 하천이 어우러져 잔잔하고 고요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용문산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특히,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의 노란 풍광은 정말 압권이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소리 사이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비울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실학박물관과 다산 정약용의 생가도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명소로 꼽힌다.
관악산
관악산은 서울 관악구, 경기도 안양시, 경기 과천시에 걸쳐 자리하고 있으며, 그 특유의 갓 모양 봉우리로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을이면 관악산은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파란 하늘 아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등산 도중에는 과천향교와 온온사와 같은 역사적인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어, 등산을 하면서도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운악산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에 걸 자리한 바위산 운악산은 높이 935.5m로, 경기 5악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산의 특징은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마치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듯한 모습이다.
특히 가을이면 이러한 바위와 어우러져 펼쳐지는 화려한 단풍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감악산
마찬가지로 경기도 5대 악산 중 하나인 감악산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위치하며, 법륜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그 중 가장 쉽게 느껴진다.
법륜사를 지나며 숲길로 들어서면, 가을이면 도토리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단풍으로 화려하게 물들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참나무 숲을 통과하며 몇 군데의 암릉 길을 지나면, 곧 정상에 도착한다.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멀리 송악산 자락까지 눈에 들어온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파주의 특별한 먹거리인 산머루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감악산 바로 아래의 객현면 산촌마을 농원에서는 신선하게 수확한 산머루로 여러 체험과 머루와인 담기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