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행동에 나서는 승객들
“이래서 승무원들 퇴사율이 높은건가”라는 반응 이어져…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는 비행기는 종종 돌발행동에 나서는 승객들로 인해 큰 이슈거리가 나오곤 합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그들을 맞이하고 대응해야하는 기내 승무원들입니다.
이러한 돌발상황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만들고, 이를 이기지 못한 승무원들은 결국 퇴사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도 미국의 한 항공편에서는 한 여성 승객이 기내 바닥에 소변을 본 장면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바지를 내리고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으며, 그 자리에서 소변을 봤고, 승무원이 몇 시간 동안 기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은 항공 관련 웹사이트에 올라오자마자 순식간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습니다.
해당 여성은 영상 속에서 승무원을 비판하며, “화장실을 가야 하는 상황인데, 왜 두두 시간 동안이나 가지 못하게 하나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다른 승객으로 추정되는 비디오 촬영자는 “카메라에 인사해 보세요”라고 조롱했습니다.
또한 근처에 있던 다른 승객도 “냄새가 너무 역겹다. 평소에 물을 좀 많이 마셔라”라고 조롱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러자 해당 여성은 “원하는 대로 하세요. 영장을 보내세요. 저를 체포하는 게 이보다 낫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바닥에 소변을 보다니…” “주변 승객들도 같이 조롱하는거 봐서는 막무가내 승객인 것 같다” “승무원들 진짜 극한직업이다” “이래서 승무원들 퇴사율이 높은건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이슈가 발생한 항공사측은 최근 들어 기내에서 돌발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도 인도 델리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승무원과 다툼을 벌이고 기내 바닥에 소변과 대변을 본 후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