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면 좋은 아시아 여행지 4곳

겨울의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려면 이 시기에 미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리 예약하면 여행 경비도 절약할 수 있고, 목적지에 따른 철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바로 겨울 여행의 계획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오늘은 해외 여행 전문업체에서 추천한 겨울에 가면 좋은 아시아 여행지를 알아보자.
하얼빈
하얼빈(Harbin)은 중국의 4대 맥주 중 하나인 하얼빈 맥주의 발원지이자, 역사적인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유럽풍의 번화가인 중앙대가, 1903년에 세워진 성 소피아 성당, 역사적인 하얼빈역, 그리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하얼빈 맥주 박물관이 있다.
특히, 하얼빈의 겨울여행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세계 3대 겨울 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빙등축제(또는 하얼빈 빙설제)다.
이 축제는 매년 1월 초부터 2월 초까지 개최되며, 웅장한 얼음 조각과 눈에 비친 화려한 조명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겨울 풍경을 제공한다.

다만,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추운 날씨에 대비한 옷차림, 귀마개, 장갑, 모자, 그리고 핫팩 등 방한용품을 철저히 준비 해야한다.
훗카이도
홋카이도의 인기 여행지 중 하나는 도카치가와(Tokachigawa) 온천마을이다. 겨울이면 이곳에서는 도카치가와 백조축제 ‘사이린카’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겨울에 이 지역을 찾는 백조들에게 영감을 받아 다양한 색상의 등불과 함께 멋진 음악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화려한 등불이 켜지고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주변의 호텔들은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통적인 일본 료칸에서 숙박하면서 이 축제를 경험하고, 노천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겨울 여행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푸꾸옥
베트남의 푸꾸옥(Phu Quoc)은 동남아 특유의 연중 더운 열대 몬순 기후를 지녀, 일년 내내 뜨거운 날씨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우기와 건기가 분명하게 나뉘어 있어, 우기에는 파도의 높이와 물의 탁한 색 때문에 바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여행자들도 있다.
그러나 11월에서 4월 사이의 건기에는 다르다. 이 시기에는 우기 때 중단되었던 선셋크루즈나 스노클링 투어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가 다시 시작되며, 파란색의 잔잔한 바다가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에메랄드빛 물속에서의 스노클링이나 편안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휴양지로서의 푸꾸옥은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가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각자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게 겨울 휴가를 계획할 수 있다.
방비엥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방비엥(Vang Vieng)은 그야말로 자연 애호가들의 천국이다.

방비엥을 언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블루라군(Blue Lagoon)이다. 이곳은 여러 차례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는데, 그 푸른 물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푸른 물빛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건기인 10월부터 4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블루라군에서는 다이빙이나 물놀이도 즐길 수 있지만, 방비엥은 그것만의 매력이 아니다.

메콩강에서의 카약, 버기카, 집라인, 튜빙 등 방비엥의 자연을 만끽하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 번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