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이 좋지 않아 절대 가면 안 되는 나라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가지는?

나라별 국경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여러 국가들끼리 오고가는 것이 쉽고 매우 자연스러운 시대입니다.
그렇다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국가나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안이 좋지 않아 절대 가면 안 되는 나라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미국의 경비 보안 업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가지로 지목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 통계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국가의 안전성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했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0.81점으로 최하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조사는 영국 통계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전 점수는 인구 10만 명당 강도와 살인 비율을 고려하여 매겼고,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국가는 데이터가 부족해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우리나라도 제외됐습니다.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위험한 여행지는 2.17점을 받은 미국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웨덴, 프랑스, 자메이카는 각각 2.28점, 2.40점, 2.42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의 안전 점수 차이가 1점을 크게 넘어가는 것으로 보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특히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 명이 살해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살인 피해자 수가 6,289명, 성범죄 피해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에 일본은 7.51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로 꼽혔습니다. 슬로바키아, 키프로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설문의 주체인 보안업체는 “일본에서는 강도 등을 걱정하는 사람이 20%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77%의 사람들이 강도 등 범죄에 대해 걱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별 범죄율과 절도율을 자세히 살펴, 안전한 여행지와 주의가 필요한 여행지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