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핫한 양양, 가을에도 핫하다
2가지 축제 연계돼 개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지역을 뽑자면 단연 강원도 ‘양양’일 것입니다.
양양은 SNS에서 여름 휴양지로 빠르게 주목받아 많은 이들이 몰려갔으며,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양양에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1,600만명에 이릅니다.
이 수치는 전체 인구가 약 3만명에 불과한 양양의 주민 수와 비교해봤을 때 놀라운 유치 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낮에는 서핑을 즐기고 밤에는 파티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양양은 ‘한국의 이비자(Ibiza)’로도 불리게 됐습니다.
이러한 양양이 여름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다양한 가을 축제를 준비했는데,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이·연어 축제
양양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연도에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의 연계로 통합하여 개최되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 대성황이 예상됩다.
개막행사는 4일 오후 7시, 양양 남대천 다목적광장에서 설치된 특별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개막식 전 오후 5시부터는 양양전통시장에서 ‘양양 송이·연어축제 시장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해 특징으로는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통합되어 개최되며, 그 동안 각각 3일간의 기간으로 열렸던 축제가 이번에는 5일로 연장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양양군문화재단 주최로 남대천 둔치, 다목적광장, 전통시장, 퐁당퐁당 물놀이장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그 높은 품질과 인기에 힘입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축제를 앞둔 현재, 양양 지역의 송이 수확량이 증가하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산항 바다체험 축제
강원도 양양군이 어촌체험휴양마을인 수산항에서 6일부터 8일까지 ‘2023 수산항 바다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6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양양의 인기 가을 행사인 ‘송이·연어 축제’와 연동하여 개최됩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중에는 요트투어, 어선 승선, 수상레저 활동, 양양캔들 제작, 해초비누 제작,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축제는 수산항 요트 마리나를 중심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의 어촌계장은 “수산항의 다양한 자원과 매력을 살려 풍성한 체험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을의 서늘한 바람 속에서 이 축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