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고객으로 뽑힌 유형은 과연?
유창한 외국어 능력, 세련된 매너, 그리고 빼어난 외모로 ‘항공사의 꽃’이라는 칭송을 받는 승무원은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항상 미소로 승객을 맞이하는 승무원들도 자신만의 어려움과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비록 많은 여성들의 이상적인 직업으로 여겨지지만, 그들의 근무 환경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항상 친절하게 미소를 유지하려 하지만, 때때로 승객들로부터 무리한 요구나 불만을 받아들일 때, 그들은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승무원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승객의 요구와 불만사항들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승무원을 성희롱 하는 고객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성희롱에 대해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승객 중 일부는 승무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거나, 안전벨트를 조절해달라는 등의 부적절한 요구를 합니다.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므로, 대부분의 성희롱 발언은 무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이 끝날 때마다 스트레스는 계속 쌓입니다.
더욱이, 일부 승객은 은근한 성추행을 시도합니다. 이럴 때, 승무원은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여 제재를 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추행을 저지른 승객은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우연히 닿았다거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승무원은 그 상황을 그대로 넘기게 됩니다.
명확한 증거가 있을 경우에만, 항공보안요원에게 인계되며, 사법처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승무원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주며, 직장 내에서의 안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내식에 대한 불만 고객
기내식과 관련된 컴플레인은 승무원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기본적인 물과 주스만 제공되지만, 일부 승객들은 메이저급인 항공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기내식 배식은 일반적으로 출발 후 약 4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시작되는 것이 통상적이나, 이 규칙을 모르는 승객들은 조급하게 식사를 요구하기도 해 많은 승무원들이 이 같은 규정을 설명하느라 비행 초반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상위 클래스인 비즈니스나 일등석에서도 승무원들은 까다로운 승객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이 다 익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거나, 스테이크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재요청하는 승객들도 있습니다.
2013년에는 기내식 문제로 승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하여 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승무원들의 직장 내에서의 안전과 복지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캐리어(짐)를 짐칸에 올려달라는 고객
승무원들에게 비행기 탑승 시간은 승객 체크와 안전 점검 등으로 가장 분주한 시간임도 불구하고, 일부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짐을 선반에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부퍼시픽 항공에서는 한 승객이 자신의 짐을 넣어주지 않았다며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항공사는 해당 승객을 영구 탑승금지 대상으로 지정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승무원들이 승객의 무거운 짐을 선반에 올리다가 발생하는 부상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승객들에게는 무거운 짐은 수화물로 부치는 것을 권장하며, 이는 비행 중 짐이 떨어질 위험을 줄이기 위함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