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기내에서 가장 불쾌하게 느낀 행동
82%의 압도적 공감 얻은 민폐 승객
해외여행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다보니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이 타는 비행기에는 종종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민폐 승객이 나타나곤합니다.
국내 한 유명 여행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기내에서 가장 불쾌하게 느끼는 승객 행동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기내 민폐 행동 TOP 5를 알아보겠습니다.
냄새나는 승객
체취가 심하게 나거나 향수를 너무 많이 뿌린 승객이 59%의 공감을 얻어 비행기 내 민폐 행동 5위에 올랐습니다.
비행기에서는 몇 시간 동안 같은 사람과 나란히 앉아 있어야 하므로, 냄새 문제는 소음만큼 큰 불편함을 주게 됩니다.
방관하는 승객
4위는 아이가 울거나 잘못된 행동을 방관하는 부모가 63%로 나타났습니다.
시끄러운 아이 보단 부모의 방관이나 적반하장격 대응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튀르키예 한 항공사는 추가비용을 내는 승객에게는 ‘노키즈 존’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음발생 승객
세 번째로, 큰 목소리를 내거나 음악을 크게 들어 소음을 발생시키는 승객이 64%로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시아인도 기내 소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만약 항공사가 저소음 구역을 제공한다면, 54%의 응답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좌석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사람도 상당수였습니다.
발차기 승객
비행기 내 민폐 행동 2위로는 앞쪽 좌석을 계속해서 발로 차는 승객이 66%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비행기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동안 뒤에서 발로 차는 행동은 매우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전체 응답자 중 45%는 이러한 무례한 행동을 할 경우 의자를 일부러 더 눕힌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만취 승객
압도적인 공감을 받은 비행기 내 민폐 승객은 만취 승객입니다. 82%의 공감을 받아 가장 불쾌한 행동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종종 만취 승객의 기내 난동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던 것과 실제로 다른 승객의 안전도 위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음주 후의 소동에 대해 한국인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