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향한 승무원들의 주장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승무원 두명이 회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승무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전세 항공편에서 근무가 배제된 이유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혀왔다.
두 명의 승무원 중 한명인 퀘자다는 멕시코계열 유대인 출신으로, 유나이티드항공에서 근무하는 동안 과거에 모욕적인 발언까지 들어왔다고 밝혀왔다.
또한 나머지 승무원 토드 역시, 17년 간의 근무 중 인종차별과 보복을 경험했다고 밝혀 항공업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들이 이번에 제기한 소송의 내용을 살펴보면, 회사측에서 승무원의 근무배정시에신체적 조건을 우선시하며 승무원 배정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경영진으로부터 “백인 승무원들이 선수들이 선호하는 외모를 가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들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내 피부색에 따라 결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도 바꿀 수 없고, 그녀도 바꿀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공황발작과 불안, 자존감 하락 등을 겪었다며 배심원 재판과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이 같은 승무원들의 주장에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 소송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승무원들이 승객에게 보인 인종차별가 문제가 되어진 적은 있지만, 이번 소송의 경우 항공사 직원인 승무원이 회사측으로 제기한 문제라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은 2020년에 유사한 소송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다.
이 항공사는 다양한 운동팀 전세 서비스에서 흑인과 유대인 승무원을 차별하여 “젊고, 백인, 여성, 주로 금발 혹은 파란색 눈을 가진” 직원 등 “특정 시각적 이미지에 맞는” 사람들로만 직원을 배치했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승무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이 소송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면,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