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승객 도착 후에도 안 일어나…
주기적인 스트레칭 필수
영국에서 출발하여 프랑스에 도착한 한 비행기에서 70대 영국 여성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비행기가 착륙한 시점에 이미 여성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한 상태였지만,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은 비행 도중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영국의 언론들은 런던에서 출발해 프랑스 니스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73세의 영국 여성 승객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비행기는 현지 시간 21일 오후 9시경 니스 공항에 착륙하였다. 여성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들은 여성이 비행 중에 계속 잠자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비행기가 도착해 짐을 정리할 때까지 여성이 움직이지 않자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승무원은 여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구급대에 연락하였다.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여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여성은 도착 후 약 1시간 뒤인 오후 10시경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항공사는 여성이 이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비행 중에 심장마비가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적인 수사나 부검에 대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사 대표는 “승객의 사망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영국 통계에 따르면 약 2억8700만명의 비행기 승객 중 1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에도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영국 맨체스터로 가던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의식을 잃고, 공항에 도착하여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긴 비행 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앉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은 매우 불편하며, 이러한 ‘부동자세’는 혈전을 발생시키고 심한 경우 심한 호흡 곤란이나 심장 마비 등을 일으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 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