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車)’와 ‘피크닉’이 합쳐진 신조어 ‘차크닉’
무료로 주차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아
“차크닉”은 ‘차(車)’와 ‘피크닉’이 합쳐진 신조어로, 자동차를 타고 나가 특정 장소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차 안에서 또는 차 옆에서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치나 자연을 즐깁니다.
이러한 차크닉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기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곳들이 편안한 휴식을 주며 차크닉 명소로 불리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실미유원지
인천에 위치한 무의도 실미유원지는 차크닉을 즐기기에 완벽한 명소로 꼽힌다. 바다와 가까워 차를 모래사장에 주차할 수 있어, 바닷물을 느끼며 쉬거나 돗자리를 펴고 서해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의 명물은 썰물이 들어오면 나타나는 실미도의 바닷길이다. 이는 하루에 몇 시간 동안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놓치지 않는 볼거리 중 하나다.
또한, 파도에 의해 형성된 절벽과 무성한 나무들이 주는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마음의 휴식을 찾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이다.
비용은 성인기준 1인당 2천원이고, 별도로 당일 주차비는 3천원, 캠핑의 경우 5천원이다.
안목해변
차크닉을 처음 시도하는 캠퍼들에게 강릉 안목해변은 완벽한 추천지다. 바다를 바라보며 트렁크에 앉아 파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주변에는 다양한 식당과 편의점이 있어 간편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바다를 향한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카페로 들어가 따뜻한 차를 마시며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바다의 아름다움과 실내의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차크닉 초보자들에게 이상적인 명소로 꼽힌다.
안목해변 주변은 사유지 여부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는 곳도 있고 무료로 주차가능한 곳도 있다.
팔당 물안개공원
물안개공원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물안개가 매혹적으로 뿌려진 공원이다.
팔당 호수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무성한 나무와 물안개가 서로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은 느낌을 준다.
여름에도 나무가 그늘을 제공해주어 시원하게 차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이 더욱 매력적이다.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팔당 호수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별도의 입장료와 주차비는 없다.
경주 바람의 언덕
토함산을 따라 구불구불 올라가보다보면 풍력 발전소가 자리잡고 있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는 많은 사람들을 찾아오게 만든다.
이 곳은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언덕’이라고도 불리는데, 알프스 산맥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풍경은 마음까지 개방감을 준다.
고도가 높아 일몰도 멋지게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별빛까지 환상적으로 볼 수 있다. 차크닉을 즐기기에 좋고, 차박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이곳은 인기 명소이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