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취소할까.. 알고보니 일본도 심각”… 일본 여행 전 반드시 알아야하는 주의사항

일본 여행 주의사항
1987년 이후로 기록된 연간 최대 건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가까운 옆 나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서 한국인의 비율이 유독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방문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엔저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물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여기에 맛있는 음식과 문화적 유사성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며, 잘 구축된 기반 시설 덕분에 여행이 편리하다.

또한 대체로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일본 여행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빈대’의 문제다.

일본 빈대 상담건수 최대

지난해 프랑스, 영국, 홍콩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빈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국내에서도 빈대 출몰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 절차에 나섰으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도 빈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지역에서 해충 방제 업체들이 받은 빈대 관련 상담 건수가 306건에 달하며, 이는 2022년 전체 246건을 크게 넘어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또한 이 수치는 6년 전인 2017년의 연간 상담 건수 120건과 비교하였을 때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1987년 이후로 기록된 연간 최대 건수다.

일본 해충 방제 전문가들은 일본 내의 숙박 시설을 이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짐을 큰 봉투에 넣어 입구 근처에 보관하고, 중고품을 구입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유튜버 빈대 피해 공개

이러한 일본 내 빈대 상황이 한 여행 유튜버의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화제다.

출처: 유튜브 채널 '재호캉스 Jaeho Traveler'
출처: 유튜브 채널 ‘재호캉스 Jaeho Traveler’

세계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재호캉스’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빈대 문제에 직면한 호텔 체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일본 오사카의 낙후된 지역인 아이린 지구를 둘러보고 인터뷰를 나누며 여행 영상을 촬영했고 한 호텔에 짐을 풀고 잠을 청했다.

그러던 중 그는 가려움증으로 잠에서 깨어나 즉시 카메라를 켜고 상황을 촬영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재호캉스 Jaeho Traveler'
출처: 유튜브 채널 ‘재호캉스 Jaeho Traveler’

영상에서는 이불 위를 빠르게 기어 다니는 두 마리의 빈대가 포착됐다. 유튜버는 자신이 물린 상처 여러 곳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또한, 그는 호텔의 대응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빈대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직원은 “빈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재차 자신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호텔 직원에게 보여주면 빈대라는 사실을 알렸고 그제서야 호텔측은 인정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여행 빈대 주의)

하지만 빈대가 없는 다른 방으로의 이동을 요청했을 때, 직원은 “짐 속에 빈대가 있을 수 있다”, “남은 방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유튜버는 이에 불만을 표하다 결국, 숙박비 환불을 조건으로 체크아웃하며 이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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