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도 많고 산도 많은 인천
10월 말 절정, 인천의 단풍 명소
인구 약 300만명이 살고 있는 인천은 섬도 많고 산도 많아 의외로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트레킹으로 단풍을 감상할 수도 있고, 섬으로 가서 단풍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중부지방은 10월 마지막주가 단풍 절정으로 예상되므로 놓치지말고 꼭 한 번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그럼 지금부터 인천의 단풍 명소를 알아보자.
무의도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공항과 다리로 연결된 무의도에서의 단풍구경 트레킹은 어떨까? 무의도와 소무의도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특히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코스는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체로 완만한 경로로, 약 4시간 동안 걸을 수 있다.
가을이면 호룡곡산에서 바라보는 국사봉의 화려한 단풍과 함께 기암괴석과 넓게 펼쳐진 바다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무의도에서는 414m의 소무의인도교를 건너면 소무의도에 도착할 수 있다. ‘무의바다누리길’이라는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돌며, 2.48㎞의 길이로 쉽게 걸을 수 있다.
월미도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해 월미도의 단풍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월미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 있다.
월미공원역에서 하차하여 월미공원에서의 산책을 즐기고, 108m 높이의 월미산까지 올라가면 붉은 단풍과 푸른 인천 바다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월미공원은 50년 동안 군부대의 주둔지로 사용되어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2001년에 인천시에 의해 공원으로 재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열렸다. 또한, 양진당과 소쇄원 같은 한국의 전통 정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은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며, 봄에는 화려한 벚꽃으로,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벚나무와 느티나무로 이루어진 단풍터널이 넓게 펼쳐져 있어 시각적인 만족을 준다.
공원 내에서는 황금빛 메타세콰이어와 느티나무,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군락의 화려한 조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자전거 대여소에서 1인용 또는 다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식물원, 동물원, 조각공원 등 공원 내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주말마다 가족들이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다.
강화도 전등사
강화군의 길상면에 위치한 전등사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로, 강화에서는 가장 큰 사찰이다.
산과의 조화로운 풍경 속에서 가을이면 단풍과 은행나무가 화려하게 물들어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전등사 내에는 대웅보전, 약사전, 철제범종 등의 국가 보물을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재와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가을의 고요함과 함께 풍부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유니크베뉴 및 웰니스 관광지로 인정받아 선정되었으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어서 휴식과 마음의 평온을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