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연봉 뒤에 숨겨진 비밀들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자 항공사들은 채용을 잠정 중단하였지만, 이후 여행 제한이 대부분 해제되면서 항공사들은 승무원 채용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 중에서도 3년 만에 100명 이상의 승무원을 채용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들도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승무원들의 월급
승무원 채용 소식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유튜브에는 승무원들의 월급을 공개하는 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한 영상에서는 15년 동안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전직 승무원이 다양한 직급의 연봉을 공개하였는데, 그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이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 유튜버가 이전에 승무원으로 받던 월급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받던 실수령액은 대략 300만원에서 320만원 사이로, 퍼듐비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 유튜버가 밝힌 퍼듐비는 항공사 승무원이 해외에 체류할 때 받는 체류비입니다.
유럽이나 더 먼 노선으로 갈 때 퍼듐비가 더 많이 지급되며, 브라질과 스위스 노선에서는 약 500불, 대략 60만원의 퍼듐비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이나 태국 같은 가까운 지역으로는 퍼듐비가 약 50불로 적게 지급된다고 전했고, 일반적으로 장거리 노선은 퍼듐비가 최소 100불 이상으로 지급된다고 합니다.
승무원 직급별 월급 차이
승무원의 연봉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의 경우 입사 후 처음 2년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은 기본 월급이 아닌 비행시간에 따라 급여를 받게 됩니다.
인턴기간을 마치고 일반 승무원이 되면, AP(Assistant Purser)로 승진하기 위한 근속 연수가 필요합니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승무원의 경우, 인턴 2년과 일반 승무원 3년의 근무가 요구되며,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인턴 2년과 일반 승무원 1년의 근무 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일 년에 평균 5명만이 진급할 수 있는 직급도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자격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며, 객실 내에서 최고의 직급으로 알려져 있어 ‘꿈의 직급’이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CP 직급의 연봉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8000만 원에서 1억 원, 또는 그 이상까지 받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 승무원들과의 차이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을 비교했을 때, 연봉은 큰 차이가 없으나 월급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장거리 비행이 적어 퍼듐비가 적게 지급되는 반면, 대한항공은 장거리 비행이 많아 퍼듐비가 더 많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전직 승무원들은 대한항공의 월급과 연봉이 더 높다고 언급합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탑급이며, 아시아나 항공도 2위지만 1위와의 격차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