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가장 많이 사고가 일어나는 날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로 평소(연간 하루 평균 579건)보다 1.4배 많은 813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5일) 행정안전부(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 전날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소(연간 하루 평균 579건)보다 1.4배 많은 813건이었습니다.
이어 추석 연휴 첫날(584건), 추석 연휴 넷째 날(424건), 추석 연휴 다섯째 날(416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추석 당일은 386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2시에서 저녁 8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사고 건수 대비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3.9명으로, 평소(100건당 147.7명)보다 26.2명 더 많았습니다.
행안부는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차량의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하고, 차량에 탑승하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도로일수록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정체 예상

이번 추석 연휴에서는 귀성길이 28일 목요일 오전부터, 반면 귀경길은 30일 토요일과 10월 1일 일요일 오후에 막혀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5일 발표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7일~10월 3일) 동안 총 40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중 일일 평균 57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이동 수단은 승용차로, 92%의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어서 버스, 철도, 항공, 그리고 해운 순서로 이동 수단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1일 평균 대수는 약 53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