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드디어 바뀌었다’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전면적인 디자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하철 노선도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기존의 노선도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이 변화는 서울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지하철 노선도 혁신, 직관성과 접근성 강화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더 직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8선형 디자인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노선과 환승역을 더욱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8선형 디자인은 수평, 수직, 45도 대각선 및 직선만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느껴진다. 2호선의 순환선을 중심으로, 지리 정보를 고려한 노선 배치가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새로운 표기법으로 변경되어 사용자가 한눈에 환승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목적지까지의 경로가 색상별 연결 고리 형태로 나열되어 더욱 쉬운 안내가 가능하다.
또한, 색약자나 시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구별하기 쉬운 색상과 명도, 채도, 패턴이 적용되어 보다 포괄적인 접근성을 제공한다.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 1월까지 공개
서울시는 공공 및 민간 시설에서 활용 가능한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내년 1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전체 노선도와 영문 노선도의 라인, 색상, 역 마크, 역명 등의 표기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여 사용자의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는 내년 1월 말 여의도역 스크린 도어에 투명 OLED를 활용해 시범 설치될 예정인데, 이 투명 OLED에는 단일 노선도와 다국어 표기가 적용되어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