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고 좋네”…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꼭 가볼만한 국내 맨발걷기 여행

걸으며 힐링하는 맨발 걷기 여행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조성되는 중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맨발 걷기 여행)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맨발 걷기 여행)

여행은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여가 활동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단순 놀이형 관광보다 건강 체험형 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 ‘맨발 걷기 여행’은 많은 지자체에서 새로운 길을 조성하고 축제화 시키고 있다. 

그럼 국내에서 맨발로 걸으며 힐링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곳은 어디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서울 보라매공원

출처: 내손안에 서울 (맨발 걷기 여행)
출처: 내손안에 서울 (맨발 걷기 여행)

서울의 보라매공원에는 길이 192m에 이르는 맨발길이 있으며, 이는 서울 시내에서 가장 긴 맨발길로 알려져 있다.

이 맨발길을 따라 경사진 산책로를 걷게 되면, 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초보자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맨발 산책로와, 잔디 사이에 지압보도가 설치된 숙련자를 위한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출처: 내손안에 서울 (맨발 걷기 여행)
출처: 내손안에 서울 (맨발 걷기 여행)

지압 코스를 마친 후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운동을 마무리하며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체육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인천 연수구 황톳길

출처: 연수구청 (맨발 걷기 여행)
출처: 연수구청 (맨발 걷기 여행)

인천 연수구 선학동 승기 어린이 공원 내 마련된 황톳길은 다양한 경험을 위해 습식, 건식, 그리고 지압이 가능한 황토 볼 구간이 마련되어 있어,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체 길이가 왕복 1.4km 정도로, 경사가 크지 않아 걷기가 수월하며, 중간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준비되어 있다.

출처: 연수구청 (맨발 걷기 여행)
출처: 연수구청 (맨발 걷기 여행)

따라서, 걷기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코스다. 이 길 옆에는 승기천이 흐르고 있어, 주변의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남 영광군 물무산

전남 영광 물무산의 동쪽, 묘량면에서 시작하여 약 2Km에 걸쳐 연결된 황토길은 맨발 걷기 여행객들에게 매우 유명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맨발 걷기 여행)

이 곳은 시작 지점에서 0.6Km 구간은 특이하게도 질퍽한 황톳길로 되어 있고, 그 이후 1.4Km는 마른 황톳길로 이어진다.

왕복으로 총 10리길(4km)이 되며, 천천히 걸어도 대략 1시간 3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

이 맨발걷기 코스의 특별함은 처음부터 끝까지 황토로 덮여 있다는 것이다. 다른 많은 산책길들이 여러 재료가 섞여 있는데 비해, 이곳은 섬세하게 다져진 고운 황토만으로 길이 조성되어 있어, 그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맨발 걷기 여행)

또한, 독특하게도 시작지점부터 600m 구간은 질퍽한 황토 반죽으로 만들어져 발목까지 빠지는 느낌으로 걸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이로 인해 발 전체로 황토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느끼며 색다른 걷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숲속 터널에서의 산책은 그 자체로도 힐링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S자형 황톳길은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눈까지 즐겁게 만드는 경험이 된다.

울산 봉대산

출처: 울산 동구청 (맨발 걷기 여행)

울산에 위치한 봉대산은 신설된 맨발등산로로 인해 등산객과 가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봉대산 공원에서 시작하는 9km 길이의 등산로는 마사토, 모래, 자갈, 황토 등 다양한 소재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직접 발로 이 특별한 경험을 즐기며 걷고 있다.

이 등산로를 따라 약 30분만 올라가면 동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출처: 울산 동구청 (맨발 걷기 여행)

특히,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굉장히 멋진 경치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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