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도 많이 가던데 난리났네”… 유명 관광지에서 발견된 ‘이것’ 때문에 여행객들 도망쳤다

최근 들어 여러 곳에서 발견
기차 타고 가던 중 내리는 사람도…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매년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프랑스가 빈대(bedbug) 문제로 인해 큰 고민에 빠져 있다.

이전에는 저렴한 호텔, 아파트, 병원 등에서 주로 빈대가 발견되어 문제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기차 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프랑스의 주요 언론들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최근에 기차 내에서 빈대 발견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빈대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이러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남부 마르세유에서 출발하여 파리로 향하는 기차에서 빈대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있어, 많은 승객들이 불안감을 느꼈다.

또한, 22일에는 북부 릴로 향하는 기차에서도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되었는데, 이 사건은 승객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기차 좌석 위의 기어다니는 빈대가 보였고, 이 사진은 곧 70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큰 이슈가 되었다.

출처: 트위터 (프랑스 여행 주의)
출처: 트위터 (프랑스 여행 주의)

현지 언론은 “최근 일주일 동안 기차 내에서 빈대 발견에 대한 제보가 세 번이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되었다”며 “일부 기차에서는 승객들이 빈대를 피하기 위해 중간에 하차하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전하였다.

주로 저렴한 숙박시설이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아파트 등에서 발견되던 빈대가 다시금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18년 단독으로도 총 40만 곳에서 빈대가 발견되었으며, 2020년에는 병원과 영화관 등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였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이에 정부는 빈대 퇴치 캠페인을 홍보하고, ‘빈대 제거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여러 조치를 통해 ‘빈대와의 전쟁’을 벌였다.

빈대는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곤충으로, 물리게 되면, 심한 가려움증, 붉은 부어오름, 두드러기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이미 대부분 사라졌는데, 이는 공중 위생 향상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DDT와 같은 강력한 살충제가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그러나 프랑스와 같은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빈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파리에서는 새로운 아파트를 구할 때에도 빈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빈대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관광객과 이민자들이 빈대를 옮겨오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프랑스 여행 주의)

또한, 빈대가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서 제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으며, 이로 인해 빈대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만약 빈대에 물렸다면, “샤워를 하여 옷을 교체함으로써 몸에 남은 벌레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며, “착용했던 옷은 밀봉하여 높은 온도의 물로 세탁하거나 햇볕에 노출시켜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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