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여행지”… 12월 여행으로 꼭 가볼만한 국내 설경 명소 4곳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청송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청송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매년 겨울이면 국내 곳곳은 산과 들이 하얀 눈으로 덮이고, 이 눈 덮인 풍경은 마치 순백의 세계로 변신한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그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어느 곳으로 가야 제대로 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가리왕산 케이블카

지난 주 전국에 올해 첫눈이 내리면서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정상은 일찌감치 겨울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출처: 정선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정선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이곳은 붉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상고대(서리가 나무나 풀에 들러붙어 얼어붙은 것)가 장식된 나뭇가지들이 화려하게 빛나며 가리왕산을 마치 겨울왕국처럼 보이게 한다. 

이 곳의 설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올해 1월 부터 운행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에 도달한 관광객들은 눈꽃 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출처: 정선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정선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해발 1,381미터 높이의 가리왕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단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유리로 둘러싸인 케이블카 안에서는 아래로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어비계곡

어비계곡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용문산과 유명산 사이 어비산을 따라 흐르는 경치 좋은 계곡이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이곳은 옛날에는 맑은 물과 풍부한 물고기로 유명했으며,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날아다니는 듯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물고기가 날아다닌다’는 의미로 ‘어비(魚飛)’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비계곡의 빙벽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것이지만, 그 자체로 겨울철 계곡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빙벽이 주는 독특한 겨울 풍경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얼음은 순수하고 맑은 푸른색을 띠며, 여기에 눈이 내린다면 부드러운 목화솜처럼 얼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경주 국민힐링파크

경주 국민힐링파크는 겨울철 가족 나들이에 이상적인 테마파크로, 눈 덮인 아름다운 겨울 풍경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출처: 국민힐링파크 SNS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국민힐링파크 SNS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얼어붙은 겨울 경치 속에서 평화롭게 카누를 타며 다가오는 오리들과 교감할 수 있는 것이다.

카누를 타고 조용한 물길을 부드럽게 떠다니며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겨울철 가족 나들이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또한,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출처: 국민힐링파크 SNS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국민힐링파크 SNS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이외에도 눈썰매, 빙어잡기, 튜브레일 등의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겨울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청송 얼음골

주왕산에서 출발해 영덕군의 옥계계곡으로 향하는 길에는 인상적인 얼음골 인공폭포가 많은 사람들을 맞이한다. 

출처: 청송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청송군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이곳은 여름철에 외부 온도가 30℃를 넘어도 얼음이 어는 특이한 자연 현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얼음골의 폭포는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높이 60미터, 폭 100미터의 절벽폭포의 물이 얼어붙어 거대한 빙벽을 형성하며, 이 모습은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겨울 설경 명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겨울 설경 명소)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며, 최근에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인 클라이밍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로써 얼음골 인공폭포는 겨울철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