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
겨울은 춥고 열악한 기상상태 때문에 외부활동이 제한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이러한 날씨 덕분에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들도 있다.
게다가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은 야외활동 시 다른 계절 보다 더 좋은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겨울철 야외 활동은 스키나 보드를 타는 것인데, 그 보다 좀 더 특별하지만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들도 많다. 어떤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빙벽 등반
겨울이 찾아오면 추운 날씨는 자연스럽게 폭포를 얼려 자연 빙벽을 만든다. 또한 유수량이 부족한 곳은 인공적으로 물을 흘려 인공 빙폭을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형성된 빙벽에서는 겨울철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암벽등반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빙벽등반’이다.
빙벽등반은 겨울 경치를 가장 가까이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으로 성취감이 매우 큰 운동이다.
최근에는 암벽등반의 인기와 함께 많은 빙벽 등반 동호회가 활성화 돼 일반인들도 많이 즐기고 있다.
국내 빙벽 등반이 유명한 장소로는 춘천의 구곡폭포, 화천 딴산 유원지 인공폭포, 양주 도락산 가래비폭포, 포천 명성산 바름 폭포 등이 있다.
다만, 겨울철 빙벽등반은 반드시 안전장비, 등반 전문가 등이 함께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동백꽃 축제
동백나무는 상록성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하게도 추운 겨울철에 꽃을 피운다.
대부분의 동백나무는 겨울에서 봄 사이, 대략 12월에서 4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이 시기는 지역과 기후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동백나무로 유명한 곳 중 하나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오동도다.
이 섬은 ‘동백섬’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겨울철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섬 전체가 물든다.
또한, 제주도도 동백나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로, 특히 겨울철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제주도의 동백나무 숲은 그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송어·산천어 낚시
송어축제와 산천어축제는 겨울철 한국에서 열리는 인기 있는 축제다.
이 축제의 참가자들은 얼음 위에 뚫린 구멍을 통해 낚시를 즐기며, 낚은 물고기는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거나 생으로 먹을 수도 있다.
이 축제들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낚시 외에도 썰매 타기, 얼음 미끄럼틀, 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겨울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송어축제는 강원도의 평창, 홍천, 인제 등지에서 열리고, 산천어축제는 강원도 화천이 매우 유명하다.
빙등 축제
겨울에 내리는 새하얀 눈과 꽁꽁 언 얼음으로 만들어낸 여러 조각품을 전시하면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끄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여기에 더해 만들어진 새하얀 조각품에 전기 등불을 연결하면 멋진 빙등 조각품이 완성된다.
빙등축제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얼음 조각상과 설치물이 전시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낮에는 얼음의 투명함과 순수함을, 밤에는 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색상과 빛의 효과를 발산하며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다.
국내에서는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지역에서 축제로 빙등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특히 얼음 조각 전시와 밤에는 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얼음 조각상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과 테마로 빙등축제가 개최되어, 겨울철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