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 축제의 원조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
오는 8일부터 개최
우리나라는 다양한 계절을 맞이하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제철 음식들이 나온다.
12월에 인기 있는 것 중 하나는 도루묵이다. 도루묵은 겨울철에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생선으로, 특히 비린내가 없어 담백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또한 추운 겨울 바다의 차가운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도루묵은 구이, 찜, 튀김,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각 지역마다 도루묵을 활용한 독특한 요리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도루묵이 주인공인 축제가 있다. 바로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다.
겨울철 동해안의 대표적인 별미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양양 물치항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물치리어촌계 주최로 2009년부터 시작되어, 동해안의 겨울철 주요 어종인 도루묵의 인기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축제는 매년 12월 초, 도루묵이 제철을 맞아 열리며, 도루묵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구이, 튀김, 조림, 칼국수 등이 포함되며, 어촌계원, 활어회센터 입주 상인, 부녀회 등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올해의 축제는 도루묵뜯기 체험과 함께 양양, 속초 지역 공연팀들의 국악 및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겨울바다와 어촌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물치리어촌 측은 “도루묵 어획량이 올해 풍년까지는 아니지만 축제를 개최하기에는 충분하다”며 “이전에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