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시기
놓치면 안 될 단풍 및 억새축제

가을의 대표적인 풍경인 물든 단풍과 일렁이는 억새를 보면 가을이 찾아왔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가 단풍과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많은 여행객들이 전국의 다양한 명소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또한,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축제도 열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단풍과 억새를 최고로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축제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화담숲 단풍축제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화담숲은 빽빽한 자작나무와 다양한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숲으로,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특히, 이 곳의 약 40만 그루에 이르는 자작나무가 화담숲을 가을 단풍의 최적지로 만들어 준다.
또한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은 단풍이 물든 숲을 지나가게 되는데, 다채로운 단풍을 위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이 모노레일의 단풍 뷰는 놓쳐서는 안 될 경치다.

물론, 약 2,000그루의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숲을 걸어서 산책하는 것도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다.
이러한 화담숲에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2023 화담숲 가을 단풍 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단풍길 산책부터 가족 체험 프로그램, 야간 조명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화담숲을 가을 단풍 명소 10곳 중 하나로 선정해, 이곳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28회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가 남면 민둥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0일에 발표했다.

축제의 첫날에는 소리재 농악 시연, 댄스공연, 아리랑 경창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후 7시에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23일에는 민둥산 가요제, 학생 트로트 대회, 억새꽃 사진 및 사생대회, 아리랑 경창, 동아리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말에는 민둥산 중턱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민둥산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광활한 능선에는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등산 코스는 총 4개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남면 증산초에서 정상까지의 2㎞와 능전마을에서 정상까지의 3.3㎞이다.
서울억새축제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이 공원의 특징은 큰 규모의 억새밭이 있다는 것으로,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밭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억새 외에도 붉은 댑싸리와 핑크뮬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놀랍게도, 이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으며, 그 변화를 상징하고자 억새를 심었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억새축제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여겨지며, 가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억새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며, 또한, 해가 지면 야경과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광주 서창 억새축제

전라남도의 영산강변은 가을이면 은빛 억새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이를 기념하여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광주광역시 서창동에서는 억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각종 공연뿐만 아니라 걷기 챌린지와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망을 담아 동전을 모형 배에 던지거나, 바람개비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등의 참신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커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타일에 새기는 행사도 있어 로맨틱한 순간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