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면 나도 사진작가
몇 가지만 바꿔도 작품 나온다

여행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도와주는 것은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이다. 요즘은 고성능 카메라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다.
특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단풍 여행에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그럼 어떻게 찍어야 사진작가 뺨칠만한 사직을 찍을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역광을 활용

일반적으로 인물사진에서는 역광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단풍이나 꽃 사진에서는 다르다.
정면의 빛 아래 단풍을 포착하면 때로는 너무 강렬하여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역광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낮이면 그림자가 강해지는데, 이 때 단풍에 빛을 비추면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놓치면 안 될 시간대

한낮의 태양은 화려하고 선명하나, 그만큼 강렬하여 명암의 대조가 심해진다.
그래서 새벽 빛이나 저녁 노을 때 촬영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의 부드러운 빛은 단풍의 다양한 색상을 더욱 도드라지게 해줄 것이다.
비치는 반영 활용

눈 앞의 화려한 단풍만이 아닌 다양한 각도와 시각으로 단풍을 감상한다면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단풍나무 아래나 주변의 연못, 또는 비 후의 물웅덩이에서 반영되는 단풍의 모습은 또다른 시각적 미학을 선사한다.
단순히 단풍만이 아니라 그와 조화로운 주변을 포착함으로써 더 독특하고 다채로운 가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배경을 크게
거대한 단풍의 풍경은 한눈에 보는 순간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산이 한 컷에 다 들어온다면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또한 사진 전문가들은 단풍사진을 찍을 때 배경의 단순화에 가장 신경을 쓴다. 단풍의 빛나는 색깔을 중심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복잡한 배경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복잡한 배경은 주의를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배경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없을 때에는 ‘아웃포커싱’을 활용하여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기술은 피사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진 전체의 무드와 감성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