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꾸준한 노력과 집중이 필요한 직업이다.

따라서, 승무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엄격한 기준에 따라 채용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런 승무원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해두고 있다.

승무원이 되면 과연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오늘은 일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승무원들의 복지 혜택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대 9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항공권 할인 혜택

승무원으로서의 혜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항공권 할인이다. 대다수 항공사에서는 직원들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일부에서는 최대 90%까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혜택은 미혼 승무원의 경우 부모님 등 직계가족까지 적용되고, 만약 결혼을 한다면, 신혼여행의 항공권에 대해 9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항공사에 따라서는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도 가능하다고 하며, 결혼 후에는 배우자, 자녀, 양가 부모님까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족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좋은 혜택이다.

최대 2년 사용 가능한 육아휴직

승무원의 경우 남자도 많지만 주로 여성 직원들이 많다보니 육아휴직을 잘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출산 후에는 2년 동안의 휴직을 받을 수 있는데, 임신과 출산 관련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복직할 수 있다.

다만, 항공사마다 정책은 다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출산 후 1년간은 유급으로 휴가를 가져갈 수 있고, 그 다음 1년은 무급 휴가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유산이나 조산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도 휴가를 지원한다고하며, 3년 이상 근무하게 되면 자기개발이나 육아 목적으로 언제든지 무급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승무원들은 국제선에 탑승할 경우, 출발지나 도착지에서 제공되는 호텔 숙박 및 식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승무원들은 각 항공사마다 제공하는 복지 혜택은 상이하지만,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어 사원들을 위한 아파트를 제공하거나, 주택 구매나 전세금을 지원해 주기도 한다.

승무원이 되면 하는 업무에 따라 약간은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낮은 연차부터도 제법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승무원의 월급은 기본급 외에도 해외 체류시 지급되는 수당, 착륙 관련 수당, 상여금, 경조사 지원금 등 여러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행 수당은 비행하는 시간에 따라 결정되고, 해외 체류시에는 항공사마다 지급 기준이 다르지만 필요한 비용을 지급해준다고 한다. 다만, 해외 체류비는 체류하는 국가나 도시, 그리고 체류 기간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승무원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 중 하나는 본인 또는 그들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학자금 지원 혜택은 많은 승무원들이 평가하는 최고의 혜택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해외 유명 대학의 학비까지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학비로 인한 큰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낼 수 있다.

다양한 승무원 혜택 중 15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 직원들에게는 가족 여행비를 지원해 주는 혜택이 있는데, 이를 통해 한화, 피닉스 등 같은 유명 콘도를 특별한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등산부터 볼링, 사진 촬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미 클럽이 운영되고 있어 직원들의 여가 시간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특히, 몇몇 항공사는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사옥 내에 헬스 시설도 마련해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일부 항공사는 승무원 전용 건강검진 또는 의료시설을 제공하거나 건강보험 혜택을 부여하기도 하고, 항공사에서 규정한 유니폼, 신발, 화장품 등을 지원하거나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근무 연수에 따른 퇴직금 또는 연금 제도와 함께 근무 스케줄에 따른 휴식 시간과 연차, 유급휴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