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절경이 무료라니”… 1월 가볼 만한 바닷가 명소, 절벽 위 정자•무인 등대•송림 해변까지 한 코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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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양양관광 (양양 하조대)

겨울 바다의 쓸쓸함 속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다. 차디찬 동해를 등지고 절벽 위에 홀로 서 있는 그 소나무는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묵묵히 바다를 바라본다.

새벽부터 밤까지 계절이 바뀌어도 그 자리를 지키는 이 나무는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하조대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세월을 담은 존재다.

TV 애국가 영상 속에도 등장했던 이 장면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나무 아래, 거센 파도가 깎아내린 기암절벽과 고풍스러운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출처 : 양양관광 (양양 하조대)

바다와 하늘, 절벽과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그 어떤 계절에도 멈추지 않고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사람이 붐비지 않는 1월, 이 고요한 명승지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절경, 하조대로 떠나보자.

하조대

“등대, 소나무, 절벽까지… 차분한 겨울바다 풍경 속으로”

출처 : 양양관광 (양양 하조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에 위치한 ‘하조대’는 바다를 품은 해안 절벽과 천연의 기암괴석, 고즈넉한 정자가 어우러진 동해안의 대표적인 경승지다.

조선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여생을 보내며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사람의 성을 따 ‘하조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백 년 된 노송이 절벽 위를 감싸듯 서 있고, 그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겨울 햇살을 머금은 채 반짝인다.

하조대 정자는 절벽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어 이곳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 풍경은 물론이고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출처 : 양양관광 (양양 하조대)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동해는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안을 준다. 정자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그 앞으로 작은 바위섬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애국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이다.

거센 해풍과 비바람 속에서도 수십 년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이 나무는 하조대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긴다.

정자 반대편 끝자락에는 하얀 등대 하나가 서 있다. 사람의 손길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조대 등대는 해가 지고 난 뒤 어둠을 뚫고 밤바다를 비춘다. 고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불빛이 흔들리는 풍경은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면 중 하나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해안을 따라 이어진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출처 : 양양관광 (양양 하조대)

수심이 완만하고 해변이 넓어 여름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지만, 겨울철에도 차가운 공기 속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해변의 북쪽 끝에는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 ‘서피비치’가 있다. 이국적인 감성으로 꾸며진 이곳은 젊은 세대와 서퍼들에게 각광받는 핫플레이스로,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조대는 사계절 내내 제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한산한 1월에 찾으면 그 고요함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누릴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연중무휴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겨울 바다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하조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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