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의 그 아름다움 속으로’

겨울이라는 계절은 가장 추운 계절이긴지만 많은 장소들이 가장 빛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런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는 어떤 곳들이 있고, 어떤 눈부시고 아름다운 겨울의 모습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겨울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6개의 서로 연결된 호수, 웅장한 폭포, 그리고 여름철 관광객들로 유명하다.
이곳을 겨울에 방문한다면, 극적으로 얼어붙은 폭포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플리트에서 출발하는 플리트비체 호수 투어에 참여도 가능하다.

겨울의 플리트비체는, 관광객들의 북적임을 벗어나, 평화롭고 고요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로아티아 명소이다.
눈 덮인 산봉우리와 맑은 호수,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로키 산맥의 산악 지형에 자리 잡고 있는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은 약 6,600 제곱킬로미터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풍부한 자연 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공원은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해 넓게 뻗은 산맥과 수많은 빙하들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나 겨울철 밴프 국립공원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데, 특히 루이스 호와 모레인 호의 물이 가장 맑게 빛나는 시기와 맞물려 이 곳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벽과 푸른 지붕의 조화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성의 역사를 살펴보면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한다. 루트비히 왕은 이 성을 확장하는 데 몰두했으며, 그 결과 백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잃었고, 그의 말년은 미심쩍은 죽음으로 끝이 났다고 전해진다.

이 건물의 규모가 크고 웅장함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역사는 비극적인 측면이 많지만 이 중세 고딕 건물은 ‘아름다움’이라는 측면에서 현재까지도 대단한 성취를 뽐내고 있다.
뉴질랜드 퀸스타운

뉴질랜드 남섬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퀸스타운은 그 경이로운 경치로 인해 ‘여왕급’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현재 이 도시는 약 8천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 덕분에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리조트 타운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들며,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과 여행, 공부를 겸한 이들까지 합세하여 도시가 활기를 띄고 있다.
퀸스타운에서 23km 떨어진 카와라우 다리는 1988년에 세계 최초로 번지점프를 시작한 곳으로, 43m와 134m 높이에서 카와라우 강을 향해 뛰어내리는 짜릿한 경험이 가능해 전 세계에서 모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