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의 기내식 수준 논란
미국 하와이에서의 여행 후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좌석을 이용한 승객이 SNS에 기내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사진이 다시 이슈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은 고가의 좌석 요금에 비해 제공된 기내식의 품질이 미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논란이 된 기내식 수준
2022년 6월, 승객 A씨는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대한항공 비행 중 제공된 기내식의 모습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습니다.
2년 만의 여행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A씨는 기내식의 양과 품질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씨는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이 라면을 주문하길래 본인도 주문했더니 이미 해당 라면은 소진된 상태라고 전해들었다고 전했으며, 제공된 치즈와 과일도 양이 부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A씨는 승무원들의 서비스 자체는 훌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승무원의 반응
대한항공의 기내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승객 A씨의 글에 대한 반응으로, 대한항공 승무원이 직장인 커뮤니티에 답글을 게재했습니다.
승무원은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승객들이 고가의 티켓을 구매해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승무원은 특히 기내식 부족 문제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며, 승무원들로서 모든 승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우왕좌왕 대한항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대한항공의 초기 해명을 조소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 대변인도 공식적인 해명을 게재했는데, 그 내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봉쇄 및 현지 검역 문제로 인해 기내식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대한항공의 해명은 코로나19를 탓 그리고 승무원 탓으로 문제를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의 불만 사례들
2022년 하반기에는 대한항공 승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던 때입니다.
한 승객은 추운 기내에서 담요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며, 그 과정에서 승무원의 미안한 태도도 눈에 띄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