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음식 두 가지를 동시에
신비의 바닷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우리나라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계절 또는 일정한 시기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제철을 맞이하는 해산물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대하와 전어는 가을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하와 전어 모두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입니다.
대하는 몸길이가 20~30㎝에 달하는 큰 규모의 새우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새우 중 가장 큽니다.
이러한 대하는 가을에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오고 식감이 좋아 미식가들에게 늘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또한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전어는 겨울을 대비하여 몸에 지방을 쌓아두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가 그 맛의 정점입니다.
소금구이로 인한 고소한 맛은 물론, 뼈째 썰어서 먹는 회나 다양한 양념과 채소와 함께 무침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하와 전어의 맛을 한데서 즐길 수 있는 축제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는 23일 부터 10월9일까지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 축제는 무창포어촌계가 주관하며, 보령시와 무창포관광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한 대하와 전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체험과 다양한 공연 등 여러 가지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축제 기간 중인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가능합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와 간수의 차이로 인해 무창포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석대도 방향으로 약 1.5㎞ 구간에 ‘S’자 형태의 바닷길이 생기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이 길은 썰물 때마다 나타나는데, 이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이 바닷길을 따라 걸어가며 게, 조개 등을 캐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