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제주도 억새 명소를 소개합니다.

제주도는 평소에도 아름답지만 가을은 특별합니다.
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은빛 억새의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마음까지 포근하게 해주는데요.
이번 가을, 제주의 억새로 물든 풍경을 함께 보실까요?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세 개의 굼부리와 함께 큰 것과 작은 것, 총 6개의 봉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산 정상까지는 대략 30분이 소요되며,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정상에 도착하면 그 경치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벅찹니다.

묘한 곡선을 그리는 굼부리와 능선, 그리고 그 사이에 핀 수많은 억새들 뒤로는 큰사슴이오름과 풍력발전단지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펼쳐집니다.
따라비오름의 정상은 마치 끝없이 펼쳐진 억새의 바다 같습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은빛 파도가 일기도 하고, 이 오름의 경치는 어디서든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특히 가을이면, 억새가 오름 전체를 덮어 은빛 바다처럼 보이는 장관을 제공합니다.
따라비오름의 넓은 평원이 은은한 억새풀로 가득 차 있어, 이곳에서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닭머르 해안길

닭머르해안길은 해안누리길의 50코스로, 닭이 흙을 파헤치며 그 안에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의 닭머르바위 때문에 그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도민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곳이지만, 아직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한적한 산책을 원하시는 분과 아름다운 사진 찍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닭머르바위를 감상할 수 있는 경로는 나무 갑판으로 잘 조성되어 있으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해안정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길가에는 억새가 활짝 핀 모습으로 사진 찍는 이들의 배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이곳은 또한 일몰 명소로 유명하므로, 해가 지기 직전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녁 노을과 억새가 조화를 이루는 그 순간은 마치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닭머르해안길에서 저물어가는 해와 억새 사이에서 가을의 로맨틱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로, 여러 희귀식물들이 공존하는 특별한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굼부리의 풍부한 식생은 한라산 동부의 원래의 식물군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므로 특별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산굼부리를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아서 비교적 쉽게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주변의 성산일출봉 및 다른 오름들을 포함한 아름다운 제주의 경치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산굼부리가 특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밭은 방문자들에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이 이 곳에서 제주의 가을을 느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산굼부리의 선선한 바람 속에서, 억새밭의 화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을 체험해 보세요.
유채꽃프라자

유채꽃프라자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서귀포시 가시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농촌체험연수시설입니다.
숙박 시설과 함께 운영되는 카페는 건물 뒤편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자랑합니다.
봄에는 활짝 핀 벚꽃과 유채꽃이 펼쳐진 모습을, 가을에는 억새와 그 중간에 솟아오른 풍력발전기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을 배경으로 큰사슴이오름과 따라비오름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또한, 큰사슴이오름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억새의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한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의 통창을 통해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따뜻한 음료와 함께 잠시의 여유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주의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