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괌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소식’
연합뉴스에 의하면 한국 국민 1명이 4일(현지시간) 미국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강도의 총격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자 대한민국 외교부는 사고 직후 병원에 영사를 급파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괌 현지 언론과 공관 등에 따르면 괌 경찰은 전날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이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건 당시 현장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부부로 보이는 50대 한국인 남성과 여성이 걸어가던 중 괴한이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았고, 이어 남성에게 총을 쐈다고 알려졌다.
쓰러진 한국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올해 들어 괌에서 발생한 발생한 첫 사망사건
현지 매체는 이 사건이 괌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첫 총기 사망 사건이라고 전해 현지인 그리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 모두가 불안에 휩싸였다.
한국인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인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교민 사회는 이 사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인걸로 전해졌다.
임홍순 괌 한인회장은 “괌에 38년간 살았지만, 한국인은 물론 관광객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교민들도 매우 놀랐으며 한인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