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모르고 차박가면 큰 일납니다”… 차박여행 초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의사항

여전히 식을줄 모르는 차박 열기
초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꿀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차박, 즉 차 안에서의 캠핑은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차박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여러 난관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오늘은 차박 초보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의사항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차박 초보라면 산 보단 바다

차박의 최대 장점이 “차만 세우면 어디든 숙소가 된다”고 많이들 말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차박은 일반 캠핑과는 다르게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어디에서나 차박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동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 주정차가 금지된 구역, 사유지 등은 차박의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의해 차박이 금지된 곳도 있으므로, 여행 전에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도 경사가 심한 곳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박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입문용 장소 1순위는 바다나 강이다. 이는 경치를 즐길 수 있고, 밤에도 온도가 크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산지에 비해 벌레가 적어 더욱 편안하다. 부담 없이 차박을 시작하고 싶다면, 집 근처의 공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그러나 일부 공원은 야영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방문 전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평탄화 작업은 필수

차 내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기 위해서는 ‘평탄화’ 작업이 필수적이다. ‘평탄화’는 차박 용어로, 1열 뒤의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잠자리를 마련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평탄화를 위해 먼저,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대다수의 중형 및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2열과 3열 좌석을 접어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확보된 공간을 가능한 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부 차량에서는 시트의 굴곡이 심하거나 2열, 3열과 트렁크 사이에 높이 차이가 있어 에어 매트의 사용이 필수적일 수 있다.

7인승 차량의 경우, 가운데 뒷자리가 비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경우에도 매트가 필요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1열 좌석을 앞으로 밀었을 때 앞쪽에 빈 공간이 생기면, 놀이방 매트 등을 사용하여 그 공간을 채워주어야 한다.

또한, 접은 좌석의 헤드레스트를 제거하여 반대 방향으로 끼워주면, 더욱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방전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차박에서는 다양한 전기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전기장판과 온풍기는 대표적이며, 물을 빠르게 끓여 마실 수 있는 전기 주전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충전 등도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차량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전기를 사용하면, 차량의 배터리에 부담을 주고, 다음날 시동 걸기에 충분한 전력을 확보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 사용은 최소화하고, 주기적으로 차량의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소형 전기 발전기나 대용량 충전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스마트폰이나 다른 소형 전기 기기 사용에는 충전용 배터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산화탄소는 치명적

가을과 겨울의 캠핑이나 차박은 쌀쌀한 날씨로 인해 난방이 필수적이 되곤 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가을과 겨울철, 차박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무시동 히터’의 사용이 증가하는데, 이는 차량의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와 경유를 이용해 따뜻한 바람을 공급하는 장치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따뜻한 공기만 차 안으로 보내고, 연소 후의 배기가스, 특히 일산화탄소를 외부로 배출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인지하기 어렵고, 소량만으로도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차박 주의사항)

그래서 무시동 히터를 사용하는 차량에서 숙박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약간 열어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벌레 등의 침입을 걱정한다면,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또한,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드디어 인천공항 일찍 안 가도 돼”… 올해 쾌적한 여행 즐길 수 있는 이유

더보기

명절 선물 참치캔 “뚜껑 열고 딱 5분만 참으세요”… 기다림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더보기

“관광객 필요 없어”… 세계 1위 관광국이 어째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