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볼만한 유럽 여행지
원활한 여행 즐길 수 있어 좋다

유럽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와 문화유산이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행목적지 1순위로 뽑는다.
그렇다면 수많은 유럽국가 중에 11월엔 어떤 나라 여행이 가장 재밌을까? 그래서 오늘은 11월 유럽 여행을 한다면 꼭 가볼만한 여행목적지에 대해 알아보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이 흐르는 도시로, 1년 내내 멋진 풍경과 야경을 자랑한다.

11월 부다페스트는 최저 기온이 영상 4℃ 안팎으로 쌀쌀하지만 햇볕이 강해 체감 온도는 이보다 높아 여행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이 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중순에 열리기 때문에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부다페스트는 오래된 카페와 화려한 케이크가 유명한데, 추운 밖에서 하루를 보냈다면 근처 카페로 들어가 커피로 몸을 녹이는 것도 좋다.

또한 쌀쌀한 날씨 덕분에 따뜻한 헝가리식 굴라쉬(쇠고기, 양파, 감자 등으로 만든 전통 스프요리)가 더욱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로마는 유럽 관광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과 역사로 인해 전세계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는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로마를 여유있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여름 시즌 이후에 방문하는데 11월에 방문해도 나쁘지 않다.
이때 기온은 우리나라 늦가을에서 초겨울 날씨정도 되며, 낮에는 날씨가 따듯한 편이어서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기기 좋다.

또한 여름에는 발걸음도 내딛기 힘든 곳을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다만, 11월은 로마에 비가 올 확률이 높은 시기이므로 실내 여행 계획을 많이 세워두는 것이 좋다.
그리스, 아테네
고대 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는 그리스의 아테네는 도보 관광이 필수인 도시이지만 여름에는 덥고 혼잡하여 그 경험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1월에는 관광지 혼잡도가 낮고 기온이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 수준이어서 아크로폴리스에 올라 아테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구시가지의 플라카(Plaka)를 인파에 휩쓸리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모나스티라키의 벼룩시장을 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로마와 마찬가지로 아테네는 11월에 비가 많이 온다. 하지만 비오는 날 몇 시간 동안 숨어들 수 있는 미술관이 많아 여행에는 지장이 없다.
체코, 프라하
프라하 역시 인기 많은 유럽의 화려한 도시다. 오래된 거리, 성, 자갈길, 유명한 카를교 등이 유명한데 따뜻한 계절에는 관광의 즐거움이 사라질 정도로 붐빈다.

이러한 혼잡도가 싫은 사람들은 11월에 프라하를 찾는 것이 좋고, 이 때 기온은 우리나라 11월 보다 조금 더 춥다.
인파는 적지만 특별한 이벤트와 전시회가 많이 열려, 도시의 고요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프라하는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유럽 도시로 손꼽히는데, 일몰 후 도보 투어에 참여하여 뷰포인트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11월의 장점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투어를 위해 늦은 밤까지 기다리지 않아서 좋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레이캬비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겨울에 이 북극의 섬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오로라를 보기 위함이다.

더불어 빙하와 멋진 폭포를 볼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11월은 폭포가 힘차게 흐르고, 빙하가 얼어붙어 블랙 다이아몬드 비치의 미니 빙산이 절정을 이루지만, 너무 춥지 않고 이동을 위한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는 시기다.
또한, 오로라 시즌이기 때문에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