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결과 독일인 1/3 정도 미신을 믿는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독일 미신
독일은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가진 국가입니다. 독일은 그 역사적인 과학자들과 학자들로 유명하며, 많은 혁신적인 발명과 발견을 이루어낸 곳입니다.
이러한 독일에서도 미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신은 일반적으로 과학적 증거나 논리적 근거 없이 무엇을 믿거나 습관적으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신은 종종 예전의 전통이나 민간 신앙, 대중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러한 믿음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독일의 미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집들이 선물은 소금
중세 시대부터 소금은 악령을 쫓아내는 신성한 물질로 여겨졌으며, 또한 소금은 보호, 행복, 부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소금을 왼쪽 어깨에 던지면 불행을 피할 수 있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신혼부부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빵과 소금을 선물로 주곤 합니다.
하지만 소금을 엎지르면 불운이 따른다고도 믿는다고 합니다. 집들이 선물로 주는 것 중에서 칼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독일에서는 칼을 선물로 주면 죽음을 부르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스카프 선물은 피해야…
또 다른 선물 관련 미신으로는 스카프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스카프는 좋은 선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동유럽에서 스카프나 목도리가 슬픔을 가져온다고 여겨져 왔는데, 이 관습이 서유럽으로 전파되어 독일에서도 스카프나 숄이 슬픔과 불행을 상징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선물을 준 사람에게 1센트라도 상징적으로 주면 이런 불행한 기운이 사라진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선물을 받은 것이 아니라 구매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테이블 두드리기
독일에서는 발표를 마치거나 축구 경기를 보며 기뻐할 때 자주 테이블을 쿵쿵 두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독일의 오래된 전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떡갈나무가 악마가 건드릴 수 없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술집에서는 종종 이 나무로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독일인들은 떡갈나무 테이블을 두드리면서 자신이 악마가 아님을 입증하는 행동으로 여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자기를 던져 깨뜨리기
독일에서는 소리가 악령을 쫓아내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인해 독일인들은 오래 전부터 나쁜 일을 피하기 위해 도자기를 깨뜨리곤 했습니다.
예컨대, 폴테어아벤트라는 독신 파티는 독일 결혼식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신랑과 신부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도자기를 깨뜨립니다.
도자기를 던질 때 ‘Scherben bringen Glück!(조각이 행운을 가져옵니다!)’라고 외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거울을 깨뜨리면 7년 동안 불행할 것이라고도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