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범죄 항상 주의해야…
한국인 가장 많이 피해 본 나라는?
치안이 매우 좋은 우리나라에서는 범죄율은 다른 나라들 보다 낮은편이다.
반대로 해외 일부 나라들에서는 치안이 좋지 않아 여행을 가더라도 절대 방심해선 안 되고 위험요소는 항상 피해야한다.
여행객을 상대로 일어나는 범죄는 사소한 범죄부터 강력 범죄까지 다양한데, 최근 해외여행 중에 한국 국민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공개돼 화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국회의원은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 5년간 해외 사건·사고에 대해 분석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해외에서 피해입은 우리 국민들은 총 6만379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국민이 다양한 사건·사고를 겪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코로나 여파로 줄어들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되면서 발생한 사건·사고의 수 또한 크게 늘고 있다.
한창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1년(4825건)에 비해 지난해에는 1만1323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해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교통사고와 강도는 2배 증가하였고, 절도는 5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7,000건이 넘는 사건·사고가 기록되어, 올해 전체로 볼 때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자료를 기준으로 범죄 유형을 살펴봤더니 각각의 범죄 유형에 따라 위험 국가가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살인범죄의 경우 42건으로 미국이 가장 많았고, 강도 필리핀 52건, 절도 스페인 2,748건, 폭행상해·교통사고 베트남 각각 562건·343건, 안전사고 사망 태국 566건으로 범죄 유형이 나타났다.
이어 강간 및 강제추행·납치감금·사기·기타범죄는 중국이 각각 42건·105건·459건·3,6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통계를 통해 각 국가별로 어떤 범죄나 사고에 주의해야 할지 알 수 있으며, 안전한 여행 준비와 대응을 위해 반드시 참고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