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만약 국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의 수상작을 주목해 보는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한 장의 사진에 대한민국의 여행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최근에도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디지털 카메라, 드론, 스마트 폰 3부문의 수상작들이 선정되고 발표됐다.
대한민국 곳곳의 숨은 보석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아름다운 국내 여행을 계획해 보자.
다만, 이번 기사에서는 금상, 은상, 대상 위주로 알아볼 예정이며, 입선작을 포함한 모든 2023년 관광사진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은상
은상 디지털카메라 부문에는 ‘황금빛 다리’가 선정됐다. 전라북도 전주시 기지제수변공원에 위치한 이 산책길은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어 드론 부문 작품은 ‘순천의 봄3’이 차지했다. 전남 순천시의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형형색색 화려한 꽃 밭이 감탄을 자아낸다.
은상 마지막 스마트폰 부문에는 ‘안개가 만든 폭포’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서 촬영됐으며, 옥정호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국사봉 전망대를 둘러싸 신비한 모습니다.
금상
디지털 카메라 부분 금상을 차지한 작품명은 ‘요정의 봄나들이’다.
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선암사의 담장과 겹벚꽃 나무의 조화로운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어 드론 사진 부분에는 ‘설국여행’이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 속 장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의 함백산로다.
이 곳은 태백산국립공원 인근의 산악도로로 겨울에 눈이 내리면 눈꽃이 피면서 멋진 설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금상 스마트폰 부문에는 ‘가을n한탕강’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의 한탕강 산책길을 찍은 작품이다.
대상
대상은 디지털 카메라 부문 한 작품만 선정하는데, 2023 한국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작은 ‘우영우 팽나무’ 작품이 선정됐다.
이 사진은 경상남도 창원시 북부리에서 촬영됐으며,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약 500년 수령의 이 팽나무는 아름다움과 역사를 지닌 자연의 보물이다. 이 마을 산정에 위치한 나무는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하며, 높이는 16미터에 달한다.
둘레는 6.8미터로 매우 크고 웅장하며, 나뭇가지를 포함해 최대 폭은 약 27미터에 달해, 같은 종류의 팽나무 중에서도 유독 크고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이어 실제 드라마 속 내용처럼 지난해 9월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