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입이 즐거운 국내 아름다운 카페들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는 곳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나 음료를 즐기기 위해서만 카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과의 소통, 비즈니스 미팅, 공부, 책 읽기 등 다양한 이유로 카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스러운 외관과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로 사진 맛집이라고 불리는 카페는 더욱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름다운 건축미를 뽐내는 국내 카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포, 아보고가
이색적인 건물 외관이 눈길을 끄는 김포의 카페 ‘아보고가’는 보자마자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떠오릅니다.
내부는 1,2층으로 높게 구성된 복층 구조가 공간에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전면에는 커다랗게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한강이 보이는데, 바깥의 신선한 풍경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건물 자체가 피라미드 같은 사선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내부의 벽도 독특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카페 한쪽에 위치한 아치 모양의 큰 창에서는 한강과 나무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다락방을 연상케 하는 아트 갤러리가 있어 주목할 만한데, 이곳에서는 카페 ‘아보고가’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정기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스에서는 한강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전, 공간태리
대전광역시 계룡산 끝자락 수통골에 위치한 ‘공간태리’ 카페는 유명 건축가 나은중이 설계한 U자형 건물로, 2022년에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명소입니다.
독특한 역 아치형 구조의 외관 덕분에 카페 앞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고 대전의 새로운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마치 야외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좌석 배치입니다. 건물 외부와 마찬가지로, 이 내부 역시 역 아치형의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창 너머로 펼쳐진 푸르름입니다.
이 카페는 계룡산의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통해 멋진 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마치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니다.
수원, 르디투어
수원의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르디투어’는 고소영과 장동건 부부의 집을 설계한 건축가 곽희수가 만든 대형 카페로, 그 특별한 매력은 아름다운 통창 뷰입니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덕분에,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 다채로운 베이커리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입니다.
1층에는 좌석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종류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대형 카페의 특징은 큰 통창을 통해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통창 바로 앞에는 계단식으로 배치된 좌석들이 있어 개방감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경북 칠곡, 그라디언트
경상북도 칠곡군 동면면에 위치한 동명지수변생태공원 근처로 들어가면, 크고 눈에 띄는 철제 건물이 나타납니다.
이 건물은 주변의 자연환경과는 상반되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건물 외벽에서는 주변의 풍경과 햇빛이 반사되어 은은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이곳의 이름인 ‘그라디언트’와 잘 어울립니다. 1층에는 다채로운 빵들이 준비되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더욱 탁 트인 뷰와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소란을 잊고,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