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도 외국 언론도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 2024년에도 화려하게 개막한 국내 축제

국내 축제 넘어선 글로벌 축제
6일 화려하게 개막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겨울이면 국내 곳곳에는 많은 축제가 열린다. 그 중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산천어 축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매년 성황리에 축제가 진행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 최대의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 축제가 6일 아침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행사가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의 화천천 얼음벌판은 오전 8시 30분부터 겨울 복장으로 완전히 무장한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얼음으로 뒤덮인 화천천에서는 연령을 막론하고 관광객들이 얼음 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우며 낚시에 몰두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화천산천어축제 인근 지역은 전국에서 몰려든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로 인해 축제장 내의 식음료 센터와 도심의 일부 상점들은 오랜만에 호황을 맞이했다.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또한 다수의 외국 매체와 국내 언론사들도 축제 현장을 방문해 취재 열기를 더했다.

2003년에 처음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2005년부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로 성장했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출처: 연합뉴스 (화천군 산천어축제)

하지만, 2020년 폭우와 같은 이상 기후로 인해 축제장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는 문제로 관광객 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며, 2011년 구제역과 2021년 및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중단되기도 했다.

3년 만에 재개된 작년 축제에는 131만 명이 방문해 위기를 극복했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얼음 상태를 점검하는 수중 점검반을 운영하며, 축제장 상황실에서는 펌프 시설, 여수로, 배수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CCTV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화천군 산천어축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화천군 산천어축제)

따뜻한 겨울 날씨에 대응하여 화천군은 낚시터의 안전을 위해 얼음 구멍 사이의 거리를 기존 2미터에서 4미터로 넓혔으며, 날씨 변화에 따라 이 거리를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화천읍 중앙로에는 수천 개의 산천어 모양의 빛 조형물을 설치하여 축제 분위기를 밝게 조성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화천군 산천어축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화천군 산천어축제)

주말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 거리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열리고, 지역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낚시터 무료 입장권이나 파크골프 이용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번 달 28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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