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서원의 단풍 명소와 분황사,옥산서원, 양동마을에 이어 핑크뮬리 가득한 첨성대까지.
경주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깊숙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가을이면 이곳은 특별한 매력으로 가득 차게 되는데요.
단풍 명소부터 핑크뮬리의 아름다운 꽃밭, 그리고 숨겨진 보물 같은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한 경주의 가을 여행지 중에서도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명소와 산책하기 좋은 곳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운곡서원
가을이면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는 경주의 “운곡서원”이 아닐까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350년의 역사를 지닌 은행나무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볼거리 중 하이라이트는 은행나무입니다. 가을이 되면 노란 단풍이 이 나무를 덮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특히 11월 초면 가장 아름다운 노란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산책길과 평화로운 분위기의 운곡서원, 이 가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운곡서원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음악소리와 함께 운치있는 찻집도 보이는데요. 향정원이라는 운곡산방입니다.
분황사
경주 분황사를 가보셨나요?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지금은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너무 이쁘게 피었습니다. 주변이 온통 꽃으로 펼쳐져 있어서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분황사의 모전석탑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불교가 융성했던 신라의 전성기와 함께했던, 1,400년 동안 법등을 밝혀 온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분황사에서 황룡사지 유적지까지도 가까우니 함께 가셔도 좋습니다, 황룡사지 주변 역시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었습니다.
옥산서원
서원은 한국의 전통 성리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교육 기관입니다. 대부분의 서원은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 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옥산서원은 일반적인 서원들의 남향 배치와 달리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건물들이 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배치는 옥산서원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입니다.
옥산서원을 방문하면 주변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어느새 경건한 기분에 젖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세심마을 독락당’과 지나칠 수 있을 만큼 소박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지닌 ‘정혜사지 십삼층석탑’도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함께 체험하며 옥산서원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양동마을
경주의 양동마을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 마을로 꼽히며, 2010년 8월에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동마을의 가옥들은 낮은 언덕 위에 조성되어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며 그 풍경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양동마을은 국내에서 가장 큰 반촌 마을로 알려져 있고, 설창산을 중심으로 마을이 원형으로 펼쳐져 있어 걸어다니기만 해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마을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무성한 나무와 다양한 꽃들이 마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마을 중앙에는 안계댐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관통하여 아름다운 연못을 형성하고 있어, 마을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양동마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그 소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해 줍니다.
첨성대 핑크뮬리
경주 첨성대 인근에는 ‘핑크뮬리군락지’가 자리해 있습니다. 첨성대를 지나자마자 이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펼쳐져 있어 찾아보지 않아도 금방 눈에 띄게 됩니다.
길을 따라가면 핑크뮬리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으며, 그 사이에 피어나는 다양한 야생화들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첨성대의 역사적인 풍경과 핑크뮬리의 화려함을 동시에 담은 사진은 분명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차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근처에는 대릉원공용주차장, 교촌한옥마을주차장 등 주차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한 위치입니다.
첨성대와 핑크뮬리, 그리고 그 주변의 자연의 풍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